파라오의 예언 1

1권
프롤로그
박물관
페타흐
그림자 숲
아누비스
재난
페타흐 씨의 이야기 1
기습
자샤
페타흐 씨의 이야기 2
에스컬레이터
앙크
회교도 승려
과거, 병원
전차 공격
공동 전략
위험한 통화

2권
은신처
사악한 힘들
페타흐 씨의 이야기 3
카이로의 환영 인사
호텔에서의 하룻밤
야씨르
피라미드의 비밀
예언
부바스티스로 흐르는 강
고양이 신전
마지막 꿈
왕가의 계곡
신들의 결투
저주의 소멸

옮긴이의 말 / 신과 인간 사이의 장막을 넘나드는 판타지 소설의 걸작

"닥쳐라!"
배신자가 외쳤다. 그의 목소리는 귀청을 찢을 듯 날카롭게 울렸고, 눈에서는 불꽃이 일었다. 그래도 감히 땅에 쓰러져 있는 형상을 향해 가까이 다가서지는 못했다.
"네가......나를 죽이다니!"
아크나톤이 다시 한 번 중얼거렸다.
"내 그 대가로 너를 저주하노라. 하지만 죽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너무나 간단한 방법이다. 너는...... 살아야만 한다. 너는 절대로 죽음의 안식을 얻지 못할 것이다. 죽은 자가 와서 이 모든 전사들을 죽음의 안식으로부터 다시 깨어나게 할 때까지......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너는 죽을 수 있다. 배신자여, 그것이 바로 이집트의 아멘호테프 4세가 너에게 내리는 저주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