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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선물 받았어요

동생을 선물 받았어요

니나 쉰들러 (지은이), 박의춘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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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선물 받았어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동생을 선물 받았어요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78580144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03-01-10

책 소개

<엄마! 내 말 좀 들어봐!>에 이은 파울의 두번째 이야기. 우여곡절 끝에 파울은 베른트 아저씨를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행복한 시간은 금새 지나가고 파울의 가족은 두번째 위기에 직면한다. 엄마가 베른트 아저씨의 아이를 임신한 것. 또다시 엄마의 관심은 파울에게서 멀어진다.

저자소개

니나 쉰들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교사이자 문학비평가로 잡지와 TV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청소년과 관련된 대중 매체에 관한 강연을 하기도 했다. 90년대 초부터 교사 생활을 그만두고 직접 글을 쓰고 있다. 작품으로는 <사랑, 생명을 위협하는>, <미녀와 보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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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대에서 독문학을 전공했고 동대학원을 마쳤다.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테오도르 폰타네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고 숙명여대 강사로 활동했다. 2005년 현재 뒤셀도르프에 거주하면서 번역과 저술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책으로 <폰타네의 시대 소설 Fontanes Zeitromane>이 있고, '귄터 그라스의 광야 연구'를 비롯해 다수의 논문을 썼다. 옮긴책으로 <나는 너를 세상의 중심에 두었다>, <커플>, <여자, 전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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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우윽, 정말 싫다. 내가 상당히 생각이 깨어 있고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라 해도 우리 엄마에게 그런 일이 생겼다는 건 아무리 해도 참기가 힘들다.
으으으으으으.
그리고 왜 하필이면 내가 그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배가 잔뜩 부른 엄마가 잘 움직일 수 없다고 해서 왜 내가 늘 엄마의 심부름꾼이 되어야 하는건지 정말 모르겠다. 그건 마땅히 베른트 아저씨가 해야 할 일이었다. 하지만 아저씨는 서점에서 일을 해야 하니까 시중을 들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 엄마가 끊임없이 귀찮게 할 사람은 나뿐인 거다.
"파울, 오렌지 좀 갖다 줄래? 이제부터는 비타민을 좀더 많이 먹어야 하거든!"
"여기 이것 좀 쓸어 담으렴. 이젠 허리를 잘 구부릴 수가 없어서."
"세면대도 좀 닦을래?"
"왜 식기 세척기를 아직도 안 비웠니? 설거지가 끝나면 그릇을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지!"
어휴! 이제 정말정말 지긋지긋해.
아주 질려 버렸다니까!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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