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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박물관

그림자 박물관

제수알도 부팔리노 (지은이), 이승수 (옮긴이)
이레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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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박물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림자 박물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7091524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09-04-20

책 소개

이탈리아 최고의 문학상 '스트레가 상'을 수상한 <그날 밤의 거짓말>의 작가 제수알도 부팔리노의 에세이. 그의 문학적 토대가 되었던 고향 시칠리아의 삶과 문화를 담았다. 이 책은 부팔리노가 그동안 머릿속에 모아뒀던 사라진 직업들, 시간들, 행동들, 언어들, 장소들을 하나씩 정리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목차

1982년 서문
1993년 서문

그림자 박물관의 문을 열며
사라진 직업들
추억의 장소들
방언
속담과 농담
소소한 1930년대의 기억들
추억의 얼굴들
작별 인사

옮긴이의 글 잊혀진 시간을 찾아 떠나는 추억 여행

저자소개

제수알도 부팔리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0년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의 작은 도시인 코미소에서 태어났다. 카타니아 대학에 다니던 중 제2차 세계대전 때 징집되어 참전한 뒤, 북부의 게릴라 부대에 가담해 싸우다가 독일군에 포로로 잡혔다. 가까스로 탈출했으나 은신처에서 결핵에 걸려 요양소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 처녀작인 《전염병 전파자의 이야기》이다. 전쟁이 끝난 뒤 고향으로 돌아온 부팔리노는 25년 동안 사범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틈틈이 프랑스 문학을 번역했다. 1981년 환갑이 넘은 나이에 30년에 걸쳐 완성한 《전염병 전파자의 이야기》를 친구인 소설가 레오나르도 샤샤의 도움으로 출간했으며, 이 작품으로 ‘캄피엘로 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그 후에도 왕성한 집필 활동으로 소설과 에세이를 발표했으며, 1988년에는 《그날 밤의 거짓말》로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스트레가 문학상’을 받았다. 이 소설은 20세기 이탈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1996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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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 통번역학과에서 강의하면서 이탈리아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 『피노키오의 모험』,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시리즈, ‘모르티나’ 시리즈, ‘빌로와 빌라’ 시리즈, ‘푸치와 브루닐드’ 시리즈, 『미래 직업 대탐험 101』, 『첫눈』, 『길을 잃었어』, 『왜 그럴까?』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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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문명은 특히나 다양한 직업들을 갖고 있다. 문명은 자신의 한정된 공간 안에서 몸짓, 의복, 언어, 태도, 감동적이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들, 교육, 윤리를 만들어낸다. 이곳은 얼마 전까지 가게들이 즐비했다. 자급자족의 문화 응결체, 왕이 스스로를 ‘달인’이라 부르는 왕국들이었다. 망치 달인, 도끼 달인, 가죽 자르는 칼 달인, 선반 달인……. 역사적인 성스런 장소들이다. 이제 무용지물이 된 그 기술들과 공동생활체의 고결한 향기를 어떤 백과사전에서도 설명하지 않을 것이다. - 26쪽, '사라진 직업들' 중에서


지금은 사라진 여러 기질의 사람들, 그들의 운명과 얼굴이 기억에서 떠오르면서 그들의 묘비명이 생각난다. 우울증 환자, 거지, 미치광이였던 비참한 사람들, 술주정뱅이, 익살꾼, 박애주의자였던 쾌활한 사람들, 변덕쟁이들…… 도서관 책에 실린 영웅들은 아니었지만 각자 독특하고 강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그리스라는 빛에 사라센 혹은 스페인 카탈로냐의 강한 불꽃이 다양하게 결합된 아주 풍부한 개성의 소유자들이었다. 특히 젊은 시절 내가 영웅시했고 숭배했던 표상들도 있다. 나는 매일 뒷골목과 광장을 돌아다니며 소설과 극의 소재가 되는 다양한 논리들을 지치지 않고 흡수했다. - 180쪽, '추억의 얼굴들' 중에서

가로등을 켜는 사람은 수염이 텁수룩한 신이나 마법사의 행동을 똑같이 흉내 냈다. 땅거미가 내릴 즘, 가로등 기둥에 사다리를 기대놓은 채 성냥 하나로 간단히 등 안에 숭고한 빛의 기적을 지펴 놓았다. 새벽에는 좀 서글퍼 보였다. 공중에 매달린 작은 유리 집의 불꽃이 희미해져 갈 때면 그가 살며시 나타나, 자객이 칼을 휘두르듯 심지 끄는 기다란 막대를 가볍게 쳐서 불꽃을 하나씩 끄곤 했다. - 27쪽, '가로등 켜는 사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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