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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상학/해석학/실존철학
· ISBN : 9788957334942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철학의 해석학적 특성
1. 철학과 해석학
2. 이해하는 인간
3. 철학의 근본 문제
4. 철학의 과제
5. 해석학의 정의
2장 성서해석학
1. 해석학의 탄생
2. 초기 그리스도교의 성서 해석
3. 근대의 신학적 해석학
4. 양식 비평학
3장 철학적 해석학
1. 철학적 해석학의 동기
2. 슐라이어마허의 해석학
3. 딜타이의 해석학
4장 존재해석학
1. 존재해석학의 동기
2. 실존론적 분석
3. 존재해석학의 개념
4. 존재해석학의 역사성
5. 존재해석학의 초월성
6. 존재해석학의 철학사적 의미
5장 존재해석학의 영향사
1. 영향사와 지평융합
2. 역사성의 철학
3. 학문적 확장
4. 존재론적 확산
5. 해석학의 해체적 이해
6장 해석학의 철학
1. 사유의 시작
2. 존재해석학의 철학적 맥락
3. 해석학적 철학의 특성
4. 해석학적 존재 역운
5. 존재해석학의 초월적 특성과 현재
7장 해체론적 해석학
1. 철학의 변용과 해석학의 철학
2. 해석학적 철학의 세계 변용
3. 해체론적 동기
4. 탈형이상학적 성격
5. 인간학적 성격
8장 현재의 해석학
맺음말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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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신이나 천사에게는 철학이 필요하지 않다. 동물은 철학하지 못한다. 그러나 인간의 의미 추구 역사, 이해의 흐름은 철학으로만 가능하다. 인간은 철학하지 않은 채 존재하지 못한다. 그것은 인간의 교만이나 인간중심주의의 산물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숙명이라 말해야 할 것이다.
현대의 위기를 벗어나는 길은 그 시대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서사의 해석에서 시작되며, 그를 위한 새로운 해석의 지평을 열어갈 때 시작된다. 그 해석은 우리에게 거듭 새로운 이해를 드러내며, 그 시대의 시간을 새롭게 설정한다. 해석은 언제나 지금 여기의 이해이며, 본질적으로 인간의 존재와 함께한다. 해석학의 철학은 이를 위한 새로운 사유를 지향한다.
야만적 세계 전쟁의 피해자이면서 제국주의에 희생된 역사, 근대를 때늦게 수용했지만 근대가 과잉으로 작동하는 역사의 모순 한가운데 놓인 우리의 경험은 어떻게 철학적으로 수용되는가. 냉전체제의 반공 이데올로기의 피해자이면서 여전히 그 역기능에 허덕이는 우리의 철학은 결코 유럽적일 수가 없다. 그것은 해석학적 철학의 본질을 거스르는 철학의 배반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