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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7338056
· 쪽수 : 800쪽
· 출판일 : 2022-08-31
책 소개
목차
서문
초판본 서문
윌리엄 자딘 경 판본 서문
셀본의 자연사
셀본의 유물들
다양한 자연 관찰: 길버트 화이트의 원고와 마크윅의 논평
고 길버트 화이트와 윌리엄 마크윅의 박물학자 달력 비교
길버트 화이트 신부 원고에서 선정한 시
옮긴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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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남서쪽 높은 곳은 거대한 백악층 언덕으로 마을에서 300피트 높이로 솟아 있으며, 양 치는 언덕과 높은 숲과 행어라고 불리는 길게 늘어진 숲으로 나뉩니다. 이 고지대는 매끄러운 외피와 반짝이는 잎, 우아하게 흔들리는 가지, 그 무엇을 생각하든, 모든 숲속 나무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너도밤나무로 덮여 있습니다. 양 치는 언덕은 즐거운 공원 같은 장소로, 그 언덕진 마을의 가장자리에서 밖으로 약 반 마일쯤 돌출되어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평야가 펼쳐지고 매력적인 풍경들이 나타나고, 언덕과 골짜기, 숲, 관목, 물이 하나의 그림을 이룹니다.
― 「페넌트 경에게 보낸 편지 1」
선생님, 지난달은 추위로 날씨가 심하게 요동쳤고, 계속해서 서리와 눈, 우박과 폭풍이 몰아쳐서, 여름새들의 정기적인 이주나 등장에 꽤 방해가 되었습니다. 검은머리휘파람새와 흰목휘파람새 같은 몇몇 새들은 평소보다 몇 주가 지나서까지도 나타나지 않았고, 여치개개비와 가장 큰 연노랑솔새 같은 새들의 노랫소리는 아직도 들리지 않습니다. 점박이딱새도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 「페넌트 경에게 보낸 편지 29」
박새는 날씨 스트레스로 인해 자주 집으로 날아듭니다. 눈이 많이 온 날 저는 이 새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등을 아래쪽으로 한 채 매달려, 초가집 처마 사이에 숨은 날벌레들을 끌어내기 위해 처마에서 세로로 길게 지푸라기들을 끌어냈습니다. 정말로 경탄할 만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이 너무 많이 날아와 초가지붕을 훼손하고 누더기로 만들었습니다.
― 「페넌트 경에게 보낸 편지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