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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잠자리의 눈은 기다림의 물집이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7480519
· 쪽수 : 12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7480519
· 쪽수 : 128쪽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람아, 사랑아 - 5
사람아.
사랑아.
저 언덕 너머에
또 길이 있어
걷다가 넘어진 사람이 있어
다시 일으켜 주는 사람이 있어
그걸 또다시 사랑이라 할 것인가?
부러진 연필 속에
아직도 쓸 수 있는 연필심이 있다지만
그것은 부질없이, 낙서를 하는 일이다.
첫 맹세와 근본이 같을 수 없는 일.
흑연이 다이아몬드가 될 수 없는 일.
사람아.
사랑아.
한번 벗은 허물을,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 하자.
사람아.
사랑아.
소망은 이미 늦은 주술이다.
손가락 사이에 끼웠던, 한 방울의 눈물이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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