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천주의 아이들

천주의 아이들

김성범 (지은이)
청동거울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800원 -10% 2,500원
600원
12,7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천주의 아이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천주의 아이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7492376
· 쪽수 : 175쪽
· 출판일 : 2025-02-07

책 소개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전반기까지 이어졌던 천주교 박해 사건을 토대로 참혹한 현실에서도 굴하지 않고 삶과 신앙과 희망을 지켜낸 사람들, 특히 14살 소년의 고뇌와 갈망과 사랑을 실감나게 그린 이야기다.

목차

1. 칼춤
2. 천한 점 것들
3. 살아난 기억
4. 시작한 성경 공부
5. 차별
6. 흙 작업
7. 한백겸 아저씨의 신유박해
8. 나의 을해박해
9. 정약종, 황사영, 나의 선생님
10. 항아리에 구름이 피어오르듯
11. 땅굴 속 황사영 선생님
12. 차주원 아저씨
13. 하느님이 참말로 계셔요?
14. 애기동이에 새긴 십자가
15. 1827년 2월, 정해박해
16. 관아에 끌려온 마을 사람들
17. 거룩하시도다 온누리의 주 하느님
18. 전라감영으로 이송되다
19. 숨죽인 사람들
20. 모여드는 아이들
21. 다시 덕실마을
22 기해박해가 정해박해를 끝내다
23. 천주의 아이들

작가의 말

저자소개

김성범 (글)    정보 더보기
제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아동문학 평론> 동시 부문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지금은 도깨비마을 유아숲체험원에서 어린이들과 노는 데 푹 빠져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숨 쉬는 책, 무익조』, 『몽어』, 『뻔뻔한 칭찬통장』, 『도깨비가 그림책 읽는 법』, 『우리반』, 『도깨비 닷냥이』, 『노랑옷』, 『엄마, 숲에 다녀왔어요』 등이 있으며, 그밖에 동시집 『호랑이는 내가 맛있대!』, 『콧구멍으로 웃었다가 콧구멍이 기억한다』, 인문교양서적 『사라져가는 우리의 얼 도깨비』, 『숲으로 읽는 그림책 테라피』와 에세이 『품안의 숲 따숲네』, 창작 동요 음반 『어린이 도서관』, 『동요로 읽는 그림책』, 『김성범 창작요들 동요집』 등이 있습니다. 초등 국어 교과서에 『책이 꼼지락 꼼지락』이 실렸고, 통합교과서 자연(2-1)에 동요 <숲으로 가자!>가 실렸습니다. 작가의 생활 모습은 유튜브 <촌장님, 오늘은 머해요?>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결국 일이 터졌지. 어느 날, 관군들이 들이닥쳤어. 황사영 선생님뿐만 아니라 우리 아버지부터 회장님의 가족까지 모두 잡혀 갔지?”
“왜요?”
“왜긴, 천주쟁이라고 잡아들인 것이지.”
“천주쟁이가 무엇을 잘못했는데요?”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존귀한 사람이라고 했고, 아이들도 어른들처럼 대접을 해 줘야 하고, 천민들도 양반들과 똑같은 사람이라고 했고, 제사도 지내면 안 된다고 했단다.”
“생각해 보니 좀 떨리는데요?”
“어디 그것뿐이겠느냐? 임금님도 우리들도 모두 똑같이 귀한 사람이라고 하느님은 말씀하신단다.”


“난, 하느님을 믿지 않는다고 했단다.”
엄마는 다시 말을 끊고 한참 동안 있었다.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푹 수그린 채 말을 이었다.
“고문 받는 사람들의 고함소리와 신음 소리만으로도 치가 떨리게 무서웠다. 난 네 핑계를 댔단다. 하느님, 하느님 용서해 주십시오. 우리 찬성이를 살려 주십시오, 하느님!”
엄마는 나를 안고 있는 듯, 어린 나를 어르는 듯 몸을 앞뒤로 흔들었다.
“난 내가 고문을 당하는 걸 상상하는 것도 싫었고 무서웠지만 내 몸이 만신창이가 되면 너를 어떡한단 말이냐? 그렇잖아도 병치레 많은 너를 돌봐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난 모든 게 너무너무 무서웠단다.”
엄마가 배교를 한 게 내 탓인 것만 같았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