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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준 선물

하늘이 준 선물

(레몬북 시리즈)

로라 메리 엘톰 (지은이), 김연주 (옮긴이)
  |  
눈과마음(스쿨타운)
2004-09-30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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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준 선물

책 정보

· 제목 : 하늘이 준 선물 (레몬북 시리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외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57513095
· 쪽수 : 254쪽

책 소개

건축가 알렉 세퍼드는 미술가 사브리나 샌본을 법정에 세우기로 다짐한다. 그녀의 죄명은 그가 신축한 타운하우스의 카펫에 연두색 페인트를 엎질러 놓은 것! 하지만 그 자신이 감옥에 갇힐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것도 사브리나와 함께!

책속에서

사브리나는 눈을 감고 빠른 속도로 말했다.
"그레이가 그 부인의 페인트 색을 잘못 만들었어. 라임 연두색보다 샤투르즈 황록색같이 나온 거야. 그가 나한테 그 5갤런짜리 페인트 한 통을 2불에 팔겠다고 해서 아주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했지. 그걸 사서 점심때 집에 가져왔어. TV 드라마 한 편을 보고 나니까 일하러 갈 때까지 몇 분이 남았더라. 그래서 현관문에 한 번 칠해 보기로 했어. 색이 잘 맞는지 보려고 말이야. 그런데 그때 갑자기 벌이 나를 쏠 뻔했어. 내가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는 바람에 페인트가 다 엎질러졌어. 반은 현관문에, 반은 현관 안쪽 카펫에 말이야. 근데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이건 수성페인트거든."
사브리나는 티나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했다. 이제야 마음이 편해져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티나는 놀랍게도 차분한 음성으로 물었다.
'근데 레트가 이 일과 무슨 상관이야?'
"레트? 오, 그게 말이야. 고양이가 페인트를 밟고 뛰어다녔어. 처음에는 거실로 향하더니 지름길을 택해 침실을 가로질러 욕실로 가서 변기에 올라가 물을 핥아먹었단다. 변기에 난 발자국은 닦아질 거야. 원래 미끈한 표면에 묻은 수성페인트는 잘 지워지거든. 근데 너의 하얀 소파에 난 자국은 평생 그대로 갖고 살아야 할 것 같다."
쿵!
"티나? 무슨 소리야? 티나, 너 괜찮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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