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공개수배

프롤로그 - 긴급! 공개수배

1.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2. 그렇게 그들의 첫날밤은 깊어가고
3. Thursday of Rome 그리고 오드리 정
4.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는다
5. 완전범죄란 없다
6. 탈출
7. J.S.A. - Joint Security Area
8. 그 사람의 뒷모습
9. 그가 차버린 호박
10. 좋은 사람
11. 같이 있으면 괜히 가슴이 설레는 거, 사랑
12. 수상한 그 남자
13. Kiss me darling, kiss me tonight!
14. 질투는 영혼의 심술
15. 오해 그리고 상처
16. 사랑하기에
17.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에필로그 - 낯선 곳으로의 여행
작가 후기

"흠흠! 그럼 종합해 보도록 하죠! 김유진, 나이는 대략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미국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 키 크고 얼굴 잘생기고 몸매 좋고, 불어랑 또 어쨌든 3, 4개국 언어를 하고, 우는 여자를 안아서... 맞습니까?"
"네. 그런데 몇 가지 빠졌네요. 싸가지 없어 보이는 듯하지만..."
"그, 그만!"
박 부장은 노트를 탁 소리 나게 덮고는 답답한지 주머니 속에서 담배를 꺼내 들었다.
"죄송합니다. 속이 너무 타서! 그놈! 아, 아니, 그분을 왜 찾는지 물어봐도 실례가 안 될까요?"
"찾는 이... 이유요?"
"네, 찾는 이유요!"
승아는 박 부장의 질문에 약간 당황해하며 말을 더듬었다.
"찾는 이유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밝힐 수 없지만, 아주 긴박하고 절실해요. 한 여자의 일생이 걸린 문제라고만..."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