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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로파 벨라돈나

아트로파 벨라돈나

예니 에르펜베크 (지은이), 박민수, 김은정 (옮긴이)
  |  
북스캔(대교북스캔)
2004-09-30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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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로파 벨라돈나

책 정보

· 제목 : 아트로파 벨라돈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57590829
· 쪽수 : 150쪽

책 소개

연출가이자 희곡작가의 면모를 보여주는 에르펜베크의 열 개의 소설을 묶은 책. 표제작 '아트로파 벨라돈나'는 어릴 적부터 엄마 친구의 아들과 오누이처럼 자란 '나'의 이야기다. 아트로파 벨라돈나는 눈을 아름답게 빛나게 하지만 잘못하면 눈을 멀게 하는 독성이 있는 식물. '나'는 그를 오빠가 아닌 이성으로 느끼지만, 오빠는 여자친구를 소개한다. '나'는 오빠의 여자친구를 정원으로 안내하다가 아트로파 벨라돈나를 건넨다.

목차

내 머리의 반그림자
아이슬란트
가치 없는 것
아트로파 벨라돈나
머리카락
가속도는 속도 나누기 시간
생기 있고 건강하게
시베리아
부족한 시간
불 피우기 또는 여행 떠나기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예니 에르펜베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1세기 독일어권의 대표적인 서사적 소설가 예니 에르펜베크는 독일 동베를린에서 태어났다. 훔볼트 대학교에서 연극학을 공부하고 한스 아이슬러 음악학교에서 오페라 연출을 공부했다. 하이너 뮐러, 루트 베르크하우스의 가르침을 받은 그는 베를린과 오스트리아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수많은 오페라 작품을 연출했다. 1999년 『늙은 아이 이야기』를 발표하고 독일 문단의 호평을 받으며 작가로 데뷔했다. 2001년 단편집 『탄트』, 2004년 장편소설 『사전』을 발표했으며 여러 작품이 14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잉게보르크 바하만 심사위원상, 예술가협회 문학상, 졸로투른 문학상, 하이미토 폰 도더러 문학상, 헤르타 쾨니히 문학상, 리테라투르 노르트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8년 현재 베를린에 살면서 전업 작가와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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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실러 미학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바움가르텐, 람베르트, 칸트, 실러, 헤겔의 미학에서 미적 가상의 복안’이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에 인문한국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미와 현상에서의 자유>, <풍경과 모던의 예술>, <미적 경험과 좋은 삶 - 마르틴 젤의 미학에 대하여>, <들뢰즈의 사건 철학과 문학>, <정치와 미학 그리고 예술 - 랑시에르의 사상에 관하여>, <고트프리트 뵘의 이미지론> 등이 있으며, 201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해항도시와 초국경 네트워크》(공저)와 2016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고전 콘서트》(공저), 《바움가르텐의 <미학> 읽기》, 《가상: 미학의 개념》을 썼다. 옮긴 책으로는 《세계 철학사》, 《데리다 - 니체, 니체 - 데리다》, 《우리의 포스트모던적 모던》, 《곰브리치 세계사》, 《이것이 완전한 국가다》, 《자성록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아그네스》, 《희미한 풍경》, 《크라바트》, 《만들어진 나!》 등과 꿈결 클래식 《데미안》, 《젊은 베르터의 고뇌》, 《변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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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8년 태어났고,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원에서 재학중에 어학 연수를 떠나, 루르대학교 인문학부를 거쳤다. 2004년 현재 독일어 전문 통번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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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그 애를 우선 호숫가의 구즈베리로 데려간다. 나는 열매를 따서 그 애에게 내민다. 그 애는 부드럽고 정중하게 고마움을 표하고는 몇 알을 집어 입에 넣는다. 이제 그 애를 가까이서 보자 그 애 두 뺨에 구즈베리 열배처럼 미세한 솜털이 나 있는 게 보인다. 나는 그 애를 정원 한가운데로 이끈다. 거기에는 살구나무와 사과나무가 있다. 그 나무들은 나이가 많아 온통 굽어 있지만 해마다 맺는 열매는 신선하고 과육이 풍부하다. 나는 살구 몇 알을 따서 그 애에게 내밀고 그 애가 씨를 뱉어낼 때까지 옆에서 기다린다. 그 다음엔 사과 하나를 딴다. 가을이 되기도 전에 나온 깨끗한 사과, 그 애처럼 빨갛고 하얀 사과를 나는 그 애에게 내민다. 그 애는 새빨간 입술로 한 입 베어 먹고는 나도 먹어보라고 내민다. 나는 그 애의 이 자국이 있는 곳을 베어 물어서 그 자국을 없애버린다. 마지막으로 나는 정원의 후미진 곳으로 그 애를 데려간다. 그 곳의 울타리 근처에는 눈에 띄지 않는 식물이 자란다. 하지만 그 식물의 이름은 정원의 모든 식물 중에서 가장 유혹적이다. 그 이름은 '벨라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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