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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작은 자의 왼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7682890
· 쪽수 : 243쪽
· 출판일 : 2005-04-2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7682890
· 쪽수 : 243쪽
· 출판일 : 2005-04-22
책 소개
3중 장애인 피아니스트 황재환 씨를 주인공으로 쓴 실명소설이다. 대구 광명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며 장애인들의 교육에 힘쓰고 있는 황재환 씨 현재의 삶과, 살아오면서 겪은 좌절과 희망에 대해 들려준다.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성취한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작품.
목차
추천사
작가의 말
1. 독서시간
2. 주린 자의 목숨
3. 매기의 추억
4. 향수
5. 불발탄
6. 무전여행
7. 귀향
8. 교동도
9. 외가에서
10. 화해의 쌀
11. 금식기도
12. 한밤의 고독한 싸움
13. 기적
14. 피아노 선율은 빛으로 울리고
15. 밤무대 아르바이트
16. 유혹
17. 두 갈래 길
18. 한국장애인소리예술단
19. 그리운 목소리
20. 재회
21.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그렇게 믿고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피아노와 싸우기 시작했다. 동료들이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매일 밤 10시가 넘으면 음악실로 갔다. 음악실은 기숙사와 다소 떨어져 있어서 맘껏 건반을 두드릴 수 있었다. 캄캄한 음악실에서 악보도 필요 없었다. 지쳐 쓰러질 때까지 밤새도록 쳤다.
어차피 밤낮 캄캄한 세상에 사는 존재로서 나만의 감각으로 들은 기억을 되살려 건반을 짚으며 반복해서 익혀야만 했다. 음악시간에 배운 노래든 찬송가든 귀에 익은 가락을 따라 서툴게 건반을 짚었다. 쉽지 않았다. 피아노는 나에게 결코 만만한 악기가 아니었다. 한 손으로 한 가지밖에 치지 못하는 한계를 곧잘 느껴야만 했다. 화음을 치면 멜로디가 어렵고 멜로디를 치면 화음이 따라나오지 않았다. 한 손으로 두 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피아노 건반 위를 빠르게 치는 연습을 되풀이했다. 손에서 피가 나도록 피아노를 치다가 절망을 느낄 때마다 울부짖으며 기도하곤 했다. - 본문 159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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