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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58046745
· 쪽수 : 69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커피 향을 남긴 여자
1장. 예상치 못한 재회
2장. 반복된 우연, 인연
3장. 일방적으로 유리한 내기
4장. 얽히는 관계
5장. 한 발 물러서면 두 발 다가오는 남자
6장. 마음의 방향
7장. 연애하고 싶은 사람
8장. 이웃에서 연인으로
9장. 비밀연애
2권
10장. 은밀한 거래
11장. 그 남자를 움직이는 방법
12장. 평범해서 특별한 생일 파티
13장. 별이 빛나는 밤에
14장. 두 개의 스캔들
15장. 말할 수 없는 비밀
16장. 뒤늦은 고백
17장. 기억의 잔상
18장. 그대에게 돌아가는 길
에필로그. 트라우마를 깨는 마법
외전. 나만 기억하는 이야기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악!”
짧은 외마디 비명에 건하가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 순간 차가운 무언가가 그의 가슴팍을 강타했다. 그다지 강한 힘은 아니었으나, 이내 그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깨달은 건하의 얼굴이 굳어졌다.
눈이 부실 정도의 하얀 빛을 발하던 와이셔츠 위로, 빠르게 번지는 갈색 액체.
“저, 그게…….”
바로 옆에서 들리는 기어들어가는 듯한 목소리에 건하는, 한 손으로 옆구리를 부여잡은 채 고개를 꾸벅 숙이는 여자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1권
“또 보네요.”
낯익은 목소리. 뜻 모를 웃음을 머금은 채 그녀를 응시하는 남자가 보였다.
툭. 윤이가 들고 있던 화분이 바닥을 향해 떨어졌다.
“그쪽이 여긴 어떻게…….”
차마 이어지지 못하고 끊긴 물음에, 그가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답했다.
“이사 왔거든요. 오늘부터 이 집에 살아요.”
분명 그녀를 향해 뜻 모를 미소를 짓고 있는 남자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윤이가 다시는 볼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모델계의 탑이라 불리우는, 이건하였다.
-1권
“설마…… 이건하 씨, 내 스토커예요?”
풉. 건하가 입에 머금고 있던 물이 바닥을 향해 떨어졌고, 사레라도 들린 듯 연신 기침을 하던 그가 가까스로 눈을 치켜뜨고서 물었다.
“스토커?”
“그날 제가 망친 옷이 어떤 옷인지, 우빈이한테 들어서 잘 알고 있어요. 덕분에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도 깨달았고요. 그치만…… 바로 옆집으로 이사 와서 괴롭힐 것까지는 없잖아요.”
하? 하고 웃음을 뱉어낸 건하가, 계속 해보라는 듯 윤이의 얼굴을 지그시 응시했다.
“어떤 식으로든, 제 능력이 닿는 한 이건하 씨가 원하는 대로 배상할게요.”
“서윤이 씨, 지금 착각이 너무 심한 거 알아요?”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