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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동물 일반
· ISBN : 9788958075950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우리는 타고난 동물행동학자
[제1장] 겨울의 생명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너무나 다른 우리, 여와 남
새들은 왜 일부일처제가 흔할까?
[제2장] 봄의 생명들
경칩개구리
제비가 흥부전에 등장한 이유
사람은 시각포식자이다
나비가 새를 만났을 때
도요새의 비밀
비가 오면 노래하는 청개구리
꿀벌의 집단 의사결정
[제3장] 여름의 생명들
응답하라! 수원청개구리
논의 주인은 청개구리
스스로 자유를 찾은 삼팔이
잘 노는 아이가 사회에 잘 적응한다
고향으로 돌아간 제돌이
참매미 새벽 대합창
요즘 매미는 왜 시끄러울까
[제4장] 가을의 생명들
쌍잠자리의 비행에 깃든 사연
왜 수컷만 노래할까? : 짝짓기의 경제학
우리가 편애하는 귀뚜라미의 노래
제왕나비의 놀라운 여행
동물들은 싸움을 싫어한다
귀여움은 아기의 최고 생존전략
요리하는 인류, 호모 코쿠엔스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랑은 이렇듯 남녀 모두 장기 짝짓기 전략에서 배우자에게 기대하는 중요한 특성이다. 인간에게 사랑은 더없이 고귀하고 아름다운 단어이지만, 그 내면을 진화의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재미있게도 여자와 남자 사이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새로운 암컷이 오면 수컷의 양육행동은 분산되고, 나중에 양쪽 암컷들이 낳은 이복형제들끼리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수컷이 새로운 암컷을 유인하는 일은 현재의 배우자에게는 결코 유익한 일이 아니다. 수컷 송장벌레가 페로몬을 발산하면 ‘조강지처’인 암컷은 즉시 수컷에게 달려들어 내동댕이치고 물어뜯는다. 다른 암컷을 찾지 못하도록 수컷에게 일부일처제를 강요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