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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8076339
· 쪽수 : 144쪽
책 소개
목차
1 사랑 그것
2 달달한 나날들
3 지금 기도해도 늦지 않았을까?
4 폭탄이 터지다
5 갈팡질팡
6 집을 떠나서
7 시장은 커다란 교실
8 폐허가 되어 버린 마음
9 무책임한 아빠가 도망간 백 가지 이유
10 판판에게 보내는 설문지
11 모두의 아이
12 우연한 만남
13 엄마의 꿈
14 우리만의 책 만들기
15 곧 만나자, 공주님
작가의 말
추천의 글
책속에서
정확히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었다. 사람은 ‘자기를 좋아해 주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고 말이다. 특히나 일상이 몹시 무료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자신의 환심을 사려는 여러 가지 행동들을 접하다 보면 딱히 좋아하지도 않았던 상대방에 대한 생각이 점점 바뀌기 마련이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바로 그 아이가 아빠나 란마마보다 나를 더 아껴 주고 신경 써 준다는 점이었다. 마치 그동안 투명인간으로 살던 내가 왕자를 만나고 나서 존재감 있는 중요한 인간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나와 팡야오원은 방에서 음악을 듣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옆으로 바짝 다가온 팡야오원이 내게 키스를 했다.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이런 게 바로 연애의 감정일까? 나비가 꽃을 찾고 새들이 구애의 날갯짓을 하는 게 바로 이런 느낌일까?
그러고 나서 갑자기, 진도가 너무 빨라졌다!
난 너무나 당황스럽고, 걱정되고, 무서운, 그런 기분으로 마지못해 남자와 처음 관계를 맺었다.
팡야오원이 돌아간 다음에 나는 극도의 공황상태에 빠졌고 너무나 걱정이 돼서 미칠 지경이었다. 팡야오원은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렇게 운이 나쁠 리 없다면서 말이다.
가슴팍을 호기롭게 두드리며 절대 그럴 일은 없다고 장담하는 쪽은 분명 여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