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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6994001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3-07-26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 5
나는 지구인이다 14 베트남 서남부의 안장 주 16 대만 가오슝 시 19
고향 23 비행기 백 대 25 아빠의 집 28 두려움 33 비밀 35
좋은 나라 37 입학 39 파란 바나나 43 이웃 사람들 46 꼬마 구두수선공 50
파란 바나나 샐러드 52 사이공 아이 55 정당한 교환 58 꼬마 수선공 60
지구인 본부 61 인내 64 외로움 67 꼬리표를 떼다 69 호박과 남자 72
다시는 베트남어를 쓰면 안 돼 74 불쌍한 놈 76 그리운 베트남 78 왕티난 80
분노 84 너무 바쁜 엄마 86 나만의 대응방법 89 몸에 맞지 않는 세계 92
외할아버지께 보내는 편지 94 베트남으로 돈을 부치다 96 운명 98
벗겨지지 않는 신부복 100 비교 104 베트남에서 온 편지 106
베트남에 대한 책 107 친정수호대 110 아주 추운 겨울 113 무능함 115
나는 누구일까 117 꿈 120 아이는 바보가 아니야 124 누가 목걸이를 훔쳤을까 128
침묵 132 도망쳐도 될까 134 방황 136 부서진 마음 139 매를 맞다 142
꼬마 영웅, 아푸 147 실망 150 사과의 선물 151 화해 154
엄마의 신분증이 생기다 155 아름다운 아오자이 158 시계를 분해하다 163
사례금 165 숙제 167 장래 희망 170 학교에 다니고 싶은 엄마 172
중국어 학습반 174 고장 난 시계 177 전학생 181 제자 183
잠 못 드는 밤 184 채소 심기 185 공부하는 엄마 187 글씨를 쓰다 189
편지 192 뜻밖의 기쁨 194 무림의 고수 196 내가 처음 수리한 시계 199
바자회 201 대만의 새로운 아이들 204 통역 207 드립커피 210
외국인의 방문 213 외할아버지의 비밀 217 머나먼 집 219
그건 정말 재미없어 221 신문에 실리다 223 자유로운 기분 226
지구인의 신발 228 샤오콴의 편지 231 외할아버지의 얼굴 233
고장 난 시계 삽니다 235 편지를 쓰다 237 새로운 고향, 대만 239
후기_ 지구인이 지구인을 만났을 때 242
해설_ 우리는 모두 숨어 있는 고수들이다 249
추천사_차이가 더 멋진 세상을 만든다 253
리뷰
책속에서
어떻게 하면 지구인들이
서로 평화롭게 살 수 있을까?
“지구를 평화롭게 만들 순 없어.
그건 하느님이라도 불가능해.”
“외계인에게 지구로 쳐들어오라고 부탁해 볼까?
그러면 지구인들이 외계인을 물리치기 위해 힘을 뭉칠 거야.”
“너무 어려운 일이야! 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세계를 다 합쳐서 한 나라로 만드는 건 어때?
대만, 미국, 일본 모두 나라가 아니라 도시가 되는 거야.
그러면 지구인이 같은 나라 국민이 되니까
싸울 일도 없지 않겠어?”
“남극에 있는 얼음이 모두 녹으면 지구가 멸망할 거래.
지구가 통째로 물속에 가라앉는대.”
“외계인들이 뚫린 오존층으로 신비한 가루를 뿌려서
지구인들을 조종했으면 좋겠어.
그 가루를 마신 지구인들이
외계인이 시키는 대로 평화롭게 사는 거야.”
- ‘지구인 본부’ 중
언제부터 걸맞지 않은 것이 유행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몸에 걸맞지 않은 옷과 바지,
대만에 걸맞지 않은 베트남 사람,
걸맞지 않은 동네와 학교, 친구들,
걸맞지 않은 가족…….
모두들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걸맞지 않은 것들에
억지로 자기 몸을 끼워 맞추고 있다.
나는 나중에야 깨달았다. 이 세상은 특별히
누군가의 몸에 맞추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걸.
세상은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이런 모습이었다.
우리 엄마 응우옌 티 하오처럼
엄마는 아빠에게 시집온 지 아주 오래 되었는데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엄마를 ‘외국인 신부’라고 부른다.
그것도 역시 걸맞지 않은 말이다.
어쨌든 걸맞지 않다고 해서 다 나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걸 얼마나 참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 ‘몸에 맞지 않는 세계’ 중
“너희들이 어디에서 왔든, 무슨 이유로 여기에 왔든
모두가 똑같은 지구인이란다.
그러니까 서로 아끼고 사랑해야 해.
숲 속에 있는 나무들은 옆에 자기와 다른 나무가 서 있다고 투덜대지 않는단다.
다양한 나무들이 함께 자라야 숲이 더 아름답고 풍성해지기 때문이야.
우리도 커다란 나무와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해.
나무들은 여러 가지 생물들이 나무 위에서 자유롭게 살도록 해 주잖니.
나무 같은 마음을 가져야만, 그래야만 성숙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단다.”
- ‘대만의 새로운 아이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