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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노근리, 그 해 여름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58281153
· 쪽수 : 231쪽
· 출판일 : 2005-09-02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58281153
· 쪽수 : 231쪽
· 출판일 : 2005-09-02
책 소개
이 책은 가슴 아픈 노근리 실화를 토대로 쓰여졌다. 1950년 7월, 한국 전쟁 당시 미군은 '흰 옷을 입은 사람은 무조건 사격하라'는 작전 명령에 따라 충북 영동군 노근리 일대에 사는 주민 400여 명을 노근리 쌍굴 다리 밑으로 몰아넣고 무차별 사격했다.
목차
1 뻐꾹새 우는 마을
2 남쪽 도시를 꿈꾸며
3 피난 떠나는 사람들
4 죽음의 굴
5 산 사람, 죽은 사람
6 살아남은 슬픔
7 돌아온 금실언니
8 또다른 세상에서
9 엄마 밥! 인국이 밥! 홍이 밥!
10 백마산의 들국화
11 산에도 들에도 봄은 왔지만
12 허공에 맴도는 자장가
13 다섯 눈사람
글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따따따따따.
총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눈 앞에서 불빛이 번쩍거리고 사방에서 총알이 어지럽게 핑핑 날아다녔다. 은실이는 총알을 피해 도망치려고 했지만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다. 안간힘을 쓰면서 몸을 비틀다가 문득 잠에서 깨어났다.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악몽이었다.
목이 말랐다. 사위는 불빛 한 점 없이 캄캄하고, 금방이라도 어둠을 부스러뜨릴 듯 개구리와 풀벌레가 드세게 울었다. 그 소리에 묻혀 포탄 터지는 소리만 아주 멀리서 아득히 들려왔다.
은실이는 집 뒤란에 있는 우물에 가서 두레박으로 물을 퍼 마셨다. 정신이 번쩍 들자 불안감에 가슴이 콩콩 뛰었다.
"엄마!"
엄마를 불렀지만 대답이 없었다.
- 본문 94, 95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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