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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정

고운정

정용만 (지은이)
띠앗(한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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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운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8541349
· 쪽수 : 175쪽
· 출판일 : 2023-03-25

목차

프롤로그_ 5

제1부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_ 20
연꽃처럼_ 21
내일은 또 온다_ 22
고운정_ 23
발자국_ 24
행복한 고민_ 25
여백_ 26
나무_ 27
오월_ 28
다시 찾고 싶다_ 29
고운정 풍경_ 30
낙엽_ 31
위하여_ 32
가지꽃_ 33
동백_ 34
기도_ 35
해넘이_ 36
풍금_ 37
방아깨비_ 38
다람쥐_ 39
여름밤_ 40
꽃 피는 소리_ 41
내리사랑_ 42
음악이 좋다_ 43

제2부 아침을 여는 풍경

별을 헤는 동심_ 46
만화방초_ 47
꽃바람_ 48
귀를 열면 마음이 열립니다_ 49
희망 사항_ 50
삶_ 51
독도_ 52
새벽_ 53
창문_ 54
마중물_ 55
징검다리_ 56
저녁 식사_ 57
동네_ 58
길_ 59
돌다리_ 60
자연의 순리_ 61
질문_ 62
나의 존재_ 63
근원_ 64
있음과 없음_ 65
역설_ 66
존재_ 67
강한 생명체_ 68
아침을 여는 풍경_ 69
Let It Be_ 70
눈 내리는 날_ 71
뻥튀기_ 72
간이역_ 73
봄기운_ 74

제3부 그리운 것은 멀리 있다

골목_ 76
민들레 홀씨 되어_ 77
자전거 탄 풍경_ 78
감자꽃_ 79
장날_ 80
국수_ 81
오이_ 82
갯벌_ 83
변덕스러운 건 마음_ 84
쉬엄쉬엄_ 85
일말의 책임감_ 86
오지 계곡_ 87
해바라기_ 88
고구마_ 89
외로운 섬_ 90
신작로_ 91
둘레길_ 92
이삿날_ 93
빈 들판_ 94
낭만_ 95
귀소_ 96
상처가 아문 자리_ 97
그리운 것은 멀리 있다_ 98
기다림_ 99
코로나 끝은 어디인가_ 100
꾸안꾸_ 101
계몽_ 102
꽃 대궐_ 103
비슷하지만_ 104
염화미소_ 105

제4부 그 섬에 가고 싶다

해와 달_ 108
행복_ 109
꼰대_ 110
시골집_ 111
낙엽에게_ 112
멍에_ 113
바람_ 114
막걸리_ 115
추억_ 116
종다리_ 117
사라진 기억_ 118
동백섬_ 119
기다림의 미학_ 120
변신_ 121
돌다리_ 122
고드름_ 123
첫눈_ 124
절터_ 125
그루터기_ 126
연못 동화_ 127
그 섬에 가고 싶다_ 128
무궁화_ 129
수박_ 130
저물녘 풍경_ 131
개망초_ 132
비 오는 날_ 133
외출_ 134
안단테_ 135
고운정의 일상_ 136
가는 날이 장날_ 137

제5부 가면 길 된다

돌의 무게_ 140
여명_ 141
명상_ 142
대나무_ 143
초록으로 물들다_ 144
미니멀 라이프_ 145
참사랑_ 146
질문과 답_ 147
가면 길 된다_ 148
몽돌 인생_ 149
커피_ 150
비밀통로_ 151
우연히_ 152
가마니_ 153
사찰 은행나무_ 154
승무하는 나무_ 155
옹이_ 156
늪과 숲_ 157
백일기도_ 158
보리 까끄라기_ 159
대숲_ 160
버드나무_ 161
수련_ 162
고래_ 163
모과_ 164
산_ 165
산수유_ 166
막차_ 167

에필로그_ 168

저자소개

정용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진주고등학교 교사 꽃이 만발하고 신록이 우거지는 봄과 여름이면 무엇인들 예쁘지 않으랴. 꽃이 지고 잎이 떨어지는 가을이나 겨울에는 생기를 잃어버리기 쉽다. 그런데 가을이나 겨울이 더 좋은 것이 많다. 겉은 화려하지 못해도 멋있게 익어가는 매력이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펼치기

책속에서

산다는 것은

뒷산 서어나무가 쉬어가라 한다
산속에 들어와서 나무에 기댄다
무지개 솜사탕보다 더 달콤하다

나무 그늘만큼 시원한 곳도 없다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만큼
신선한 향기도 없고 행복도 없다

햇볕이 나뭇잎 사이로 술래잡기하듯
힘들게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한다
슬피우는 접동새는 서어나무 주인인 듯

이방인은 산속 전설을 차마 못 잊는다
그래도 늦은 계절은 새 계절을 만든다
노을이 능선을 어루만지며 저물어 간다


연꽃처럼

시궁창에 발을 담그고 자랐어도
더러운 물에 젖지 않는 고운 연꽃
그 꽃 앞에 서면 우아한 자태에 빠져
보는 이 없건만 흐트러진 마음가짐을
홀로 단속하고 영혼까지 정갈하게 한다

연꽃을 만나면 언제나 다짐하게 된다
토양이 질척거리고 세상이 혼탁하더라도
꽃대를 높이 세워 군자의 꽃을 피워내는
고고한 연꽃처럼 나 또한 인생을 고매하게
구린내 나지 않는 향기 품고 살아가겠노라고

아름다운 향기의 치명적 유혹에 두루미는
하루해가 저물어도 연못을 떠나지 못한다
그토록 어여뻐서 꽃 중에 꽃이 분명하구나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자유를 품고
흙에 물들지 않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간다


내일은 또 온다

땅속의 숨소리를 듣고 꽃이 피었다
꽃은 들녘을 뒤덮고 나무에 수놓았다
꽃 피고 새 울면 봄이 온다고 했던가

세월이 가는 동안 어떤 생명은 지고
또 다른 어떤 생명은 새로 태어난다
꽃 피는 날이면 좋은 날이라고 했던가

오늘은 꽃구경 다니기 딱 좋은 날이다
지금 꽃은 가슴이 시리도록 참 아름답다
꽃이 피고 지는 동안 우리는 행복했던가

세상은 바람에 날리는 꽃잎처럼 춤을 춘다
봄이 무르익으면 꽃은 지고 열매를 영근다
한 계절이 지나면 돌고 도는 길이라 했던가

꽃 피고 새 우는 계절이 영원할 수 없듯이
순간이지만 꽃 피는 땅은 행복한 축복이다
쉬엄쉬엄 넘는 구름은 내일 또 오지 않던가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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