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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9909908
· 쪽수 : 856쪽
· 출판일 : 2026-06-04
책 소개
증권사 임원 출신 금융 엘리트가 폭로하는 무자본 기업인수의 실체!
가장 리얼해서 가장 잔혹한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이야기
★ ‘슈카’, ‘정영진’, ‘최욱’이 강력 추천한 본격 금융 범죄 소설
★ 실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영화같은 이야기!
대한민국 최초, 본격 ‘금융 범죄 누아르’ 소설이 우리 앞에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자본시장을 정교하고 적나라하게 해부한 장편소설 『무자본 게임』은 지금도 어딘가에서 반복되고 있는 무자본 M&A, 주가조작, 투자 사기, 배신과 공모의 구조를 정면으로 응시한 기록이다. 작품 속에는 화려한 여의도 사무실과 청담동 고급 식당, 비공개 정보 모임과 은밀한 술자리, 그리고 발렌타인 30년이 오가는 상류 금융사회의 공기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하지만 그 화려함 아래에서는 누군가의 노후 자금과 퇴직금, 그것을 바탕으로 한 어떤 가정의 미래가 무너지고 있다.
차트 너머에서는 이미 누군가가 시나리오를 짜고 있고, 평범한 사람들은 그 판 위에서 영문도 모른 채 희생된다. 특히 이 작품의 가장 매력적인 지점은 돈 자체보다 돈을 움직이는 인간을 집요하게 들여다본다는 데 있다. 누군가는 성공하기 위해, 누군가는 살아남기 위해, 또 누군가는 더 큰 권력을 위해 위험한 게임판 위에 올라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신뢰는 거래가 되고, 인간관계는 투자처럼 계산되기 시작한다.
여의도와 청담동. 대한민국 자본의 심장부에서는 오늘도 수천억 원의 돈이 움직인다. 누군가는 투자라고 부르고, 누군가는 기회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화려한 숫자들 아래에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 세계가 존재한다. 『무자본 게임』은 증권사와 사모펀드 업계에서 20년 가까이 몸담아 온 작가가 직접 경험한 현실을 바탕으로 탄생한 금융 범죄 소설이다. 실제 투자 현장에서 벌어지는 거래와 협상, 인간관계와 권력,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탐욕과 배신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무자본 게임』은 우리에게 묻는다. “과연 인간은 돈 앞에서 어디까지 무너질 수 있는가. 그리고 욕망은 한 사람의 인생을 어디까지 집어삼킬 수 있는가.”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가장 어두운 심장부, 그곳에서 펼쳐지는 탐욕과 배신의 게임이 지금 시작된다.
“사람들은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하지만 숫자를 다루는 인간은 언제든 거짓말할 수 있다.”
★ 숫자 뒤에 숨어있는 탐욕과 그것을 노리는 작전 세력
★ 수천억 거래를 만드는 사람들의 배신과 몰락
증권사 임원 출신 젊은 투자자인 소설의 주인공 이승준. 실력만으로 업계 정상에 올랐던 그는 조직의 정치와 권력 다툼을 견디지 못하고 시장으로 나온다. 이제 그는 사모펀드 업계에서 숫자와 데이터, 그리고 인간 심리를 읽으며 살아가는 냉정한 투자자다. 그러던 어느 날, 수상한 거래가 그의 앞에 나타난다. 상장사 지분을 담보로 200억 원을 빌리고 싶다는 기업가 김현일 회장. 처음에는 흔한 금융거래처럼 보였다. 하지만 블링크와 일리워라는 상장사를 둘러싼 복잡한 지배구조와 공시 뒤에 감춰진 자금 흐름은 이승준의 직감을 자극한다. 무언가 잘못되어 있다.
겉으로는 성공한 사업가처럼 보이는 김현일 회장. 그를 둘러싼 재벌가 인맥과 자산운용사, 증권사 PB들, 그리고 여의도 금융권 내부에서만 떠도는 은밀한 소문들. 퍼즐처럼 흩어진 정보들은 점점 거대한 그림으로 이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승준은 깨닫는다. 이 세계에서는 돈보다 사람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이 소설은 사모펀드, 증권사 PB, 자산운용사, 상장사 인수합병(M&A), 비공식 정보 모임 등 한국 금융업계의 민낯을 놀라울 만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전문적인 금융 세계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빠른 호흡의 전개와 치밀한 심리 묘사, 그리고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대화들로 독자를 순식간에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긴다. 그 이야기의 과정 속에서 신뢰는 거래가 되고, 인간관계는 투자처럼 계산되기 시작한다.
『무자본 게임』은 단순한 경제 소설이 아니다. 이 작품은 지금도 대한민국 자본시장 어딘가에서 반복되고 거대 금융 범죄의 구조를 집요하게 추적한, 르포르타주에 버금가는 실화 기반 장편소설이다. 특히 증권사와 사모펀드에서 20년 가까이 실제 금융투자업에 몸담았던 작가가 몸소 체험한 초대형 금융 사기극의 경험은 작품에 압도적인 현실감을 부여한다. 실제 금융권에서 오가는 대화, 투자 검토 과정, 비공식 정보 모임, 상장사 인수합병 구조까지 현장의 공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생생하다.
이 작품은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의 욕망과 권력, 신뢰와 배신을 그린 거대한 게임의 기록이다. “돈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돈을 다루는 인간은 언제나 거짓말을 한다.” 과연 이승준은 거대한 게임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그리고 그는 끝까지 자신의 원칙을 지킬 수 있을까. 한순간의 선택이 수백억 원의 흐름을 바꾸는 세계. 『무자본 게임』은 그 위험하고도 치명적인 자본의 심장부로 독자를 안내한다.
목차
무자본 게임 … 007
작가의 말 … 844
추천사 … 852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대표, 미안하게 됐네. 정말로 이 회의 들어오기 15분 전에 연락받았어. 홍콩계 펀드인 레드드래곤 쪽에서 자네들이 제시한 2,000억보다 정확히 20%를 더 얹어주겠다고 확약서(LOC)를 보내왔어. 400억 차이야. 이 제안을 계약서 날인하기 전에 받은 이상, 내가 이 계약을 할 수가 없어.” 강 회장은 이미 마음이 떠나 있었다. 400억 원. 거절하기엔 너무나 큰돈이었다. 몇 분간 조용히 눈치를 보던 변호사들이 주섬주섬 서류를 챙기기 시작했다. 이승준의 팀원들은 사색이 되어 그를 바라보았다. 딜은 부러졌다. 아니, 부러진 것처럼 보였다.
증권사나 운용사 등의 저녁 식사 시간은 일반 회사들에 비해 상당히 빠른 편이다. 보통 6시, 빠르면 5시에도 저녁 약속을 잡는다. 함께 식사하는 상대방 대부분이 투자업계 사람이거나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라, 퇴근 시간을 본인의 약속에 맞춰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일찍 저녁을 시작해서 하루에 두세 개의 약속을 소화하는 경우도 흔했다. 내일도 김현일 회장과의 저녁 식사가 끝나면 아마 또 다른 약속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김현일이라는 사람…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어. 하지만 200억 원을 그렇게 급하게 필요로 한다는 게 좀 이상하긴 하네.’ 이승준은 차를 몰면서 내일 저녁에 대해 생각했다. 단순한 저녁 식사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비즈니스 이야기가 나올지는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