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흔든 남자

프롤로그

1장 노숙은 나의힘!
내 인생의 막장, 서울역을 추억한다
느낌이 좋습니다, 사장님!
물영감과 따스한 물 한 병의 교훈
살아야겠다, 살아봐야겠다

2장 우리에게 죄가 있다면 가난이었다
어머니와 화장품 가방
좌절된 진학의 꿈
가난이 불러온 방황
그래도 삶은 계속되고
누이의 죽음과 아버지의 가출

3장 봉제공장 청년의 끝없는 도전
84년 겨울, 봉천동
누이를 닮은 여자
여보, 큰일 났어요!
나도 안정된 직장을 갖고 싶다
꿈에 그리던 공무원 생활, 그러나..

4장 '포기'란 김치 담글 때나 쓰는 말이다
출사표,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다
나, 사장 됐어
꿈은 모래성처럼 무너지고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13일
한겨울, 차가운 시멘트 바닥 위에 피어나는 꿈!

5장 '흔들흔들' 그래, 바로 이거야!
어머니, 저건 왜 그래요?
작은 교회당에서
그래, 바로 이거야
내 뼈가 다 부러진다 해도
일단 첫 발짝을 떼었으나...
가시밭 속에도 한 줄기 길이 있었으니

6장 태평양을 건너온 5관왕 소식
형님, 금형만이라도 부탁합니다!
첫 제품 나오던 날
꿈에 그리던 사무실을 마련하고
아름다운 청년, 이상인
사장님, 5관왕 먹었습니다!

7장 출발, 강신기의 도전은 계속된다
계약 조건은 100만 달러요!
마침내 계약에 서명하고
나, 강신기의 도전은 계속된다
강신기의 작은 희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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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추락만 하는 인간에게는 아무런 희망도 없다. 그가 기다려야 하는 것은 차갑고 두려운 바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닥에 떨어진 인간은 어떠한가? 바닥을 딛고 이제부터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내게 있어 노숙자 생활은 어려움을 딛고 힘차게 비상해야 할 마지막 바닥이자, 또한 구름판이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