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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샘

숨어 있는 샘

샌디 바우처 (지은이), 김정학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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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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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숨어 있는 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종교에세이 > 불교
· ISBN : 9788958830818
· 쪽수 : 323쪽
· 출판일 : 2010-05-31

책 소개

미국의 여성운동가 겸 사회운동가이자 불교도인 샌디 바우처의 에세이 <숨어 있는 샘>. 이 책은 샌디 바우처가 1년에 걸친 결장암 투병 생활을 하면서 명상과 불교 교리를 통해 정신적, 육체적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생생한 필치로 엮어낸 자전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제1장 입문|제2장 준비|제3장 담마데나, 1981|제4장 어머니 같은 하일랜드|
제5장 “이 밤이 무사히 지나게 해주시옵소서!”
제2부
제6장 제단|제7장 땅 끝에서|제8장 시간을 뜨개질하다, 1984|제9장 환자 이동용 바퀴침대에서
제3부
제10장 스승, 1985|제11장 “우리는 이곳에서 한 가족이다”|제12장 겨울을 견디며|
제13장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제14장 사막에 자신을 버리다
제4부
제15장 몸이 하는 말을 들으며
제5부
제16장 평범한 지혜|제17장 앞을 보다
에필로그|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샌디 바우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꽃을 피우다』를 포함해서 여섯 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이다. 아시아를 폭넓게 여행한 바 있으며, 한때 스리랑카에서 비구니 생활을 하기도 했다. 병마와 힘든 싸움을 벌인 후 암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현재 그녀는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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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학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9년 대구 출생. 영남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미국 현대희곡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 한국과 미국 등에서 20년간 방송사 프로듀서로 지냈다. 최근 13년간은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총감독, 국악방송 제작부장 겸 한류정보센터장, 구미시문화예술회관장 등을 거쳤다. 2018년부터 대구교육박물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일연선사로 팔만대장경을 본다』(1998),『박물관에서 무릎을 치다』(2020)가 있으며, 옮긴 작품으로 샌디 바우처의 소설 『숨어 있는 샘(Hidden Spring)』(2010)과 대구시립극단이 2019년 무대에 올린 아서 밀러의 희곡『크루서블(The Crucible)』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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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루스가 가르치는 위빠싸나(Vipassana)라고 부르는 명상법이 테라바다불교에서 파생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테라바다불교는 시적이고 간결한 미학으로 널리 알려진 선(禪) 불교와 다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달라이 라마가 이끄는 이국적인 티베트 불교와도 다르다. 테라바다불교는 2,500년 전에 인도에서 부처님이 가르친 수행법을 그대로 행하는 불교이며, 지금은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수행하고 있는 종파이다. 테라바다불교는 점진적인 발전에 뿌리를 두고 있어, 몇 번의 윤회를 거치며 독자적으로 서서히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는 길을 찾아 해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는 아무것도 걸러내거나 부정하지 않고 완전히 자신의 경험에 몰입하도록 가르치며 ‘순수한 집중(bare attention)’과 ‘선택 없는 자각(choiceless awareness)’을 강조한다.


나는 욕망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소냐와 나에게 고통을 가져다주는 욕망들. 불교에서 우리는 윤회(samsara: 輪廻)에 대해 말한다. 고통과 욕망의 끝없는 순환은 다시 더욱 심한 고통과 욕망의 순환으로 이어진다. 이 순환은 바퀴로 표현되는데, 고대 인도인들은 이 바퀴로 삶과 죽음의 영원한 순환을 상징했다. 이 바퀴를 돌리는 것은 자아만족을 위한 욕구이다. 부처님 가르침의 목표는 일상적 존재나 현상적인 세계에서 해탈하는 것이 아니라 고정된 사고의 패턴과 우리를 노예로 만드는 행위에서 해탈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순환을 완전히 인식하는 것은 열반에 이르는 것이다. 두 세계는 하나이며, 자신의 의식을 바꾸어 일련의 훈련된 반응을 깨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 날 저녁 명상이 끝난 후, 루스가 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마약에 중독된 한 남자가 약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이 암에 걸렸으며, 이미 치료도 할 수 없을 지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얼마 후 그는 침대에서 움직일 수 없게 되었고, 이제 죽게 되리라는 것이 명백해졌다. …… 어느 날 밤늦게, 명상홀에서 수업을 마친 루스는 그가 머물고 있는 곳으로 갔는데, 그가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루스는 그에게 계속 이야기를 하며 그가 자신의 신체에 몰두하고 두려운 환상에 끄달리지 않도록 이끌었다. 그런 뒤 루스는 그가 모든 것을 놓을 수 있도록 말했다.
“자신의 몸을 사막에 주세요. 코요테와 아기 토끼, 그리고 크레오소트 덤불에게 자신을 주세요.”
그는 계속 루스의 말에 반응했고, 루스는 다시 그에게 말했다.
“모든 것을 주세요.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마세요. 지금부터 당신이 가는 곳은 너무도 무한광대해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곳이에요. 이제 그곳으로 가세요. 자신을 놓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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