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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낭독 살롱

연애낭독 살롱

(그림, 음악, 패션, 권력을 낳은 연애 스캔들)

이동연 (지은이)
  |  
인물과사상사
2012-01-25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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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낭독 살롱

책 정보

· 제목 : 연애낭독 살롱 (그림, 음악, 패션, 권력을 낳은 연애 스캔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9062072
· 쪽수 : 316쪽

책 소개

저자 이동연은 ‘연애 읽어주는 남자’를 자청하여, 위대한 예술가와 정치가를 비롯한 22인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들의 불멸의 사랑이 인류에게 어떤 유산을 남겼는지를 보여주고 이를 통해 실패한 연애든 아니든 사랑하는 것이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더 위대하고 소중한 경험임을 독자에게 차분히 전달하고 있다.

목차

문을 열며 …5


베아트리체와 단테 만인이 그 첫사랑을 기억하게 되리라 …13
이졸데와 트리스탄 연애 문학의 영원한 모티프 …68
카르멘과 호세 너는 집착, 나는 자유 …77


연주실
슈만과 클라라, 브람스 삼각관계를 위한 지상 레슨 …95
조르주 상드와 쇼팽 좋은 사람들이 나보다 어릴 뿐 …109
폰 메크 부인과 차이콥스키 보이지 않는 사랑 …127
샤넬과 스트라빈스키 샤넬 NO. 5 탄생의 비밀 …138
오노 요코와 존 레넌 무명의 존 레넌에게도 Yes! …144


화실
카미유와 모네 빛의 화가와 그 그림자 …159
잔 에뷔테른과 모딜리아니 언제까지나 내 모델이 되어줄 거지? …167
일곱 여인과 피카소 붓으로 편력하는 어린아이 …174


서재
엘리자베스와 로버트 브라우닝 지고지순한 사랑의 결정체 …187
에밀리와 테니슨 가난한 연인들 그럼에도 …195
잔 뒤발과 보들레르 상처를 핥아주는 암호랑이 …204
모드 곤과 예이츠 혁명보다 장미를 …220


카드 룸
돈 조반니 여름엔 날렵한 사람, 겨울엔 통통한 사람과 …233
카사노바 물처럼 다가가 불을 선사하다 …242


응접실
가브리엘과 앙리 4세 36년 종교전쟁을 끝낸 사랑 …259
넬 귄과 찰스 2세 사슴이 누웠던 자리에 들개를 눕힐 순 없다 …267
조제핀과 나폴레옹 밀고 당기기의 귀재들 …275
케티와 카를 하인리히 황태자의 첫사랑 …292


테라스
잉그리드 버그먼과 로셀리니 당신 눈동자에 건배 …305

저자소개

이동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의 주요 저서로는 《심리학으로 읽는 손자병법》 《심리학으로 들여다본 그리스로마신화》 《심리학으로 보는 고려왕조실록》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림으로 본 고흐의 일생》 《명작 뒤에 숨겨진 사랑》 《사상사로 본 중국왕조사》《그래, 한 박자 느리면 어때》 《조선왕조실록 500년 리더십》 《명작에게 사랑을 묻다》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기》 《이기는 리더십 10》 《행복한 수면법》 등과 삼성 생명의 컨텐츠 자료로 활용된 《대화의 연금술》 등이 있고, 소설로는 《소설 삼별초》가 있다. 삼성 SDS, 우리은행, 한국 산업단지공단 등에 기고했고, 온라인 기업 콘텐츠 E-Learning에 베스트셀러 《조선왕조실록 500년 리더십》과 《조선 야사로 본 비즈니스 전략》, 《김진명의 고구려 한민족 최강의 리더십》 등이 출시 중이다. KBS 라디오 <해피FM>에 다년간 고정 출연했으며, YTN, SBS, MBN, BBS, WBS, EBS 등 방송매체와 KIRD(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EMC, 국내 유수의 대학교 등 다양한 단체에서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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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그러던 어느 날, 단테는 베아트리체를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그녀를 가슴에 품은 지 정확히 9년 되던 오월의 첫날, 아르노 강 베키오 다리에서 그녀와 마주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베키오 다리는 유럽인들에게 가장 로맨틱한 기분을 자아내는 명소가 되지요. 오죽하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도 아르노 강의 다리를 전부 폭파하라 명령하면서 ‘이 다리만큼은 손대지 말라’고 했을까요? 이 다리 주변엔 유명한 금세공가인 벤베누토 첼리니의 동상이 서 있고 그 동상의 울타리에는 자물쇠가 수없이 채워져 있습니다. 이 지금도 연인들은 이 울타리에 자물쇠를 채우고 베키오 다리를 함께 건너면 한번 채운 자물쇠가 영원하듯 자신들의 사랑도 영원하리라 믿습니다. 이 베키오 다리에서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재회하는 장면은 영국 화가 헨리 홀리데이의 그림 속에 남아 있습니다. 이 하얀 드레스를 입은 베아트리체는 두 소녀를 사이에 두고 베키오 다리를 지나다 우연히 단테를 보고 의례적으로 인사를 건네는군요. 단테는 그 순간 ‘은총의 모든 극치’를 맛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고는 감미로운 음악에 취한 사람처럼 집으로 돌아가는데 말이죠. 그리고 쓸쓸히 방에서 시를 쓰기 시작합니다.

사랑은 한 손에 내 불타는 심장을 쥐고 조심조심 먹었다. 그리고 사랑은 울면서 떠나갔다.
- 단테《새로운 삶》3장 중에서

<베아트리체와 단테>


* 예이츠는 한 여자를 거의 30년간 일방적으로 애모하며 수많은 부침을 겪었습니다. 구애가 애달프게 끝나도 그녀에 대한 연정을 평생 버리지 못했죠. 오히려 예민한 감수성이 더욱 살아나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동경, 수용과 부정, 애석함과 초탈이 함축적으로 교차하는 작품을 토해내게 됩니다. 만년에 이르러 그의 시는 생의 단절과 소멸을 극복하고 자아를 완성하는 경지에 이르죠. 이처럼 예이츠에게 모드 곤은 과거의 경험을 재구성해주는 돋보기자 현재를 해석하는 프리즘이며 미래를 어느 각도에서 조망할지를 정하는 망원경이었습니다. 모드 곤의 거절이 예이츠를 불세출의 시인으로 만든 셈이랄까요? 예이츠는 생애 마지막 수년간을 아일랜드 해안의 고성 밸리캐슬에 머물렀습니다. 그는 자기 묘비명을 미리 지어놓았습니다. 왜 이렇게밖에 지을 수 없었는지 그 안타까운 사랑을 떠올리며 그의 묘비명을 한참 들여다보게 됩니다.

싸늘한 시선을 던져라 Cast a cold eye
삶과 죽음에. On life, On death
그리고 말 탄 자여, 그냥 지나가라. Horseman, pass by
<모드 곤과 예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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