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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국내여행에세이
· ISBN : 9788959136971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나를 만나다
보카, 일주일간의 탱고 여행
Therapist’s say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울 때 ▷▶ 아르헨티나의 탱고 마을‘보카’를 방문해 일주일 동안 탱고 배우기
홍대역 거리, 당신의 비밀을 산책합니다
Therapist’s say 비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 홍대의 작은 카페를 골라 이야기를 시작하기
티티카카, 하늘 가장자리에 닿은 호수
Therapist’s say 삶의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결정하지 못할 때 ▷▶ 볼리비아의 티티카카 호수 마을에 머물다 오기
삼청동, 잃어버린 물건들의 골목
Therapist’s say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 삼청동 한옥마을을 걸으며 잃은 물건 찾아보기
치앙마이, 수컷 풍뎅이들의 결투
Therapist’s say 갖고 싶은 사랑이 있을 때 ▷▶ 태국의 치앙마이를 찾아가 풍뎅이들의 결투 보기
어른이 되기 위한 산책
Therapist’s say 어른이 되지 못했다고 느낄 때 ▷▶ 강촌을 걷다가 기차 타고 돌아오기
나를 위로하다
통리, 시간을 거슬러 노를 젓는 여행
Therapist’s say 과거를 지우고 싶을 때 ▷▶ 중국 통리를 찾아가 낡은 배에 오르기
당신의 낡은 배 한 척
Therapist’s say 지친 자신을 발견했을 때 ▷▶ 영종도 선녀바위 옆 낡은 배들이 놓인 해변을 찾아가기
칼리처, 행복의 비밀을 깨닫는 여행
Therapist’s say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고 싶을 때 ▷▶ 칼리처를 걸으며 아프리카의 이야기를 듣기
새로운 사랑이 시작됩니다
Therapist’s say 가슴 떨리는 사랑이 시작될 때 ▷▶ 금오지 주변을 두 번 돌아 걷기
침사추이, 나에게 선물하는 비일상의 주말
Therapist’s say 낯선 하루와 만나고 싶을 때 ▷▶ 어느 주말 가볍게 날아가 홍콩의 오후와 만나 보기
버스 종점, 지나간 이름을 기억하는 방법
Therapist’s say 생각나지 않는 이름이 있을 때 ▷▶ 모르는 버스에 올라 종점까지 가보기
나를 채우다
나가사키, 목적 없이 걷는 여행
Therapist’s say 목표에 대한 부담으로 일상이 힘겨울 때 ▷▶ 낡은 도시 나가사키를 방문해 목적 없이 오래 걷기
인천공항, 떠날 준비가 되셨습니까?
Therapist’s say 무작정 어디로든 떠나고 싶을 때 ▷▶ 인천공항 출국 라운지 카운터 D를 방문하기
매홍손의 카렌, 희망이 자라나는 마을
Therapist’s say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약해졌을 때 ▷▶ 태국의 시골 도시 매홍손을 찾아가 카렌족을 만나고 오기
자월도, 당신의 그대를 위한 여행
Therapist’s say 연인과 둘만의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 그이와 손잡고 자월도로 향하기
포토시, 자기를 허물어 세상을 구원한 도시
Therapist’s say 착한 사람이 되고 싶을 때 ▷▶ 볼리비아의 포토시를 찾아가 ‘진정한 착함’을 배우기
남산, 사랑을 결박하는 장소
Therapist’s say 사랑을 약속할 때 ▷▶ 남산에 올라 연인들이 채운 자물쇠들을 살펴보기
행복을 깨닫다
홍콩 디즈니랜드, 밤의 왕궁을 찾아서
Therapist’s say 친구들과 함께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때 ▷▶ 홍콩 디즈니랜드의 저녁 파티를 즐기고 오기
광안리, 인연을 지우는 해변
Therapist’s say 미워하는 사람 때문에 고통 받을 때 ▷▶ 새벽이 아침과 닿는 시간에 광안리 해변을 걷기
야꾸마 목장, 까삐와라의 고백
Therapist’s say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을 때 ▷▶ 아마존 야꾸마 강의 목장에서 일주일간 머물다 오기
골목, 10년 전의 나를 만나는 방법
Therapist’s say 지난 시절의 내가 그리울 때 ▷▶ 좁은 골목길을 찾아 걷기
아프리카의 하얀 사막 걷기
Therapist’s say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졌을 때 ▷▶ 아프리카의 하얀 사막 ‘아틀란티스 샌듄’을 걷기
하늘공원, 상처를 묻는 언덕
Therapist’s say 내 안의 아픈 상처를 묻고 싶을 때 ▷▶ 하늘계단에 도착해 버려진 것들의 산을 오르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추시겠어요? 쉬운 탱고가 나오네요.” 놀란 얼굴로 대답합니다. “노그라시아스. 나는 탱고를 몰라요.” “걱정 말아요. 나도 탱고를 몰라요.” 진정으로 탱고를 모르는 여행자의 손에 탱고를 모르는 척하는 댄서의 손이 얹힙니다. 그리고 시작됩니다. 보카 거리의 수많은 탱고 중에서 가장 유난한 댄스. 춤이라고는 춰본 적이 없는 동양인 여행자의 첫 번째 탱고가. (……) 익숙하게 남미식 뺨 인사를 나눕니다. 댄서의 윙크에 미소로 답합니다. 구경하던 사람들이 박수를 쳐 줍니다. 가슴속으로 탱고가 흐르는 기분입니다. 보카 거리에서 가장 화려하게 탱고를 춘 댄서가 되어 거리를 나섭니다. (……) 삶이 심각하게 지루해지면 지도를 펴고 아르헨티나의 작은 마을 보카를 찾으세요. 그리고 거기에 다음 휴가 날짜를 적어 넣으세요. 일상이 춤이 되어 날아오르는 도시. 보카의 일주일이 당신의 일상을 싱싱하게 바꿔 놓을 겁니다. <보카, 일주일간의 탱고 여행> 중에서
오래 사용해 정든 물건. 그런 소중한 물건을 잃는다는 것은 작은 역사 하나를 잃는 것과 같습니다. 그 물건과의 이야기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종류의 슬픔. 소중한 사람에게 받은 선물을 잃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물건이 아니라 마음을 상실한 것 같아 좀처럼 마음이 진정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없는 경우라면 더욱 견딜 수 없어집니다. (……) 온갖 사라진 것들이 모이는 장소가 있습니다. 삼청동 한옥마을. 거기 오르는 좁은 골목들이 바로 사라진 유실물의 공간입니다. 소중한 것을 잃었다면 지금 당장 그 낡은 골목길로 향하세요. 당신이 잃은 물건이 시간의 이름표를 달고 그 골목 어느 계단에 앉아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삼청동, 잃어버린 물건들의 골목>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