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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시간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시간

이동진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2014-01-10
  |  
2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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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시간

책 정보

· 제목 :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감독/배우
· ISBN : 9788959137770
· 쪽수 : 652쪽

책 소개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길고 긴 대화를 통해 구성한 감독론이자 오늘의 한국영화에 대한 연애편지이다. [올드보이]의 박찬욱, [타짜]의 최동훈 등 우리에게 황홀한 영화적 시간을 선사한 한국 대표 영화감독들과의 깊고 내밀한 인터뷰를 한 권에 담았다.

목차

프롤로그

자유로운 예술가와 성실한 직업인 박찬욱
이야기에 대한 욕망과 재능 최동훈
단 하나의 영화 문장을 향하여 이명세

저자소개

이동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되면 유달리 반갑다. 책에 관한 한 쇼핑중독자, 허영투성이, 고집불통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책을 고르고 서점에서 사서 책장에 꽂는 것까지 책과 관련된 모든 순간을 샅샅이 사랑한다. 2만 3천여 권의 책을 가지고 있지만 독서에 대해서는 싫증을 느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책과 글에 대한 과욕, 나를 둘러싼 세상을 좀 더 넓게 자세히 알고 싶다는 마르지 않는 호기심이 결국 끊임없이 책을 읽는 삶으로 이끌었다. 『파이아키아, 이야기가 남았다』 『이동진이 말하는 봉준호의 세계』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시간』 『길에서 어렴풋이 꿈을 꾸다』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비밀』 『필름 속을 걷다』 『질문하는 책들』 『우리가 사랑한 소설들』 『밤은 책이다』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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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결국 남자에게는 죄의식만이, 여자에게는 뺨의 상처만이 남는다.
〈달은…해가 꾸는 꿈〉에서 송승환이 이승철과 나현희가 나눈 사랑에 대해 회고하며

이동진_ 저는 감독님 영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죄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들 대부분이 죄의식으로 괴로워하는 인물들이죠.
박찬욱_ 저도 그 점을 의식하면서 영화를 만들고 있기에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살면서 저지르게 되는 실수와 악행에 대해서 잊거나 묻어버리고 넘어가지 않는 게 진짜 인간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이 고귀한 것이고, 좀더 괴로워할수록 좀더 숭고해지는 것이죠. 어떤 사람이 숭고한가 묻는다면, 저는 죄의식을 가지고 괴로워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예요. 저는 영화를 통해서 그 사람의 직업이나 학력 혹은 지성과 상관없이 숭고한 인물을 묘사하고 싶습니다.
(〈자유로운 예술가와 성실한 직업인 : 박찬욱〉 중


이동진_ 감독님 영화에서 물의 이미지는 사뭇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영화에서 바다는 희망이나 본향의 느낌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박쥐〉의 바다는 모든 것을 소멸시키는 죽음의 상징과도 같죠. 등장인물이 물에서 죽음을 맞게 되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복수는 나의 것〉이나 〈박쥐〉에서 강이나 호수는 살인의 공간이 됩니다. 〈복수는 나의 것〉이나〈올드보이〉에서 어린 소녀들이 사고나 자살로 삶을 마감하는 곳도 강물이구요. 사방에서 뚝뚝 떨어지는 물의 이미지로 공포를 형상화하는〈박쥐〉에서는 물이 피보다 진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박찬욱_ 원형적인 것은 언제나 양가적이라고 생각해요. 물 역시 일종의 원형으로서 희망과 생명 혹은 탄생의 이미지로 쓰일 수도 있겠지만, 동시에 소멸과 죽음과 불길한 느낌을 대변할 수도 있을 거예요. 〈박쥐〉는 바로 그 물의 축축하고 불쾌한 느낌을 강조했다고 할까요. 이렇게 물의 이미지에는 양면이 다 있지만, 대개의 영화들이 밝은 한쪽 면만 부각시켜왔기에 제가 유독 반대쪽으로 더 활용하고 있는 듯해요.
(〈자유로운 예술가와 성실한 직업인 : 박찬욱〉 중


이동진_ 〈범죄의 재구성〉은 플래시백이 생명인 영화입니다. 제목 자체가 그렇죠. 〈저수지의 개들〉과 비슷한 구성의 복잡한 구조를 지닌 작품이잖아요. 그런데 〈범죄의 재구성〉뿐만 아니라 〈타짜〉 역시 구조가 일반 극영화와 다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하지 않고 계속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이야기를 하잖습니까. 플래시백을 사용하더라도 영화에서 묘사되는 플래시백들끼리는 시간적 순서대로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초기작인 이 두 작품은 플래시백들의 시간적 순서마저도 계속 뒤섞입니다. 순서대로 늘어놓는 것은 재미가 없다고 느끼시는 편인가요? 많은 이야기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이야기의 경제성 때문에 그런 면도 있는 것 같은데요.
최동훈_ 감정을 쌓아가기에는 시간적 흐름을 따르는 게 훨씬 더 편하죠. 하지만 그렇게 하면 두 시간 안에 다 못 담아요. 순서를 바꿔놓으면 관객이 혼자서 마음속으로 이야기를 쌓아가게 됩니다. 그런 기본적인 필요에 의해서도 작품 구조가 그렇고요, 또 한편으로는 관객이 사고하면서 영화를 보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쪼개지고 점프되는 걸 보면서 관객은 그 빈 간극들을 맞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쓰면 제 자신도 즐겁고요. 전 그런 복잡한 구조가 있더라도 관객들이 다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야기에 대한 욕망과 재능 : 최동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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