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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을 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을 때

용혜원 (지은이)
나무생각
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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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을 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을 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9371143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06-05-20

책 소개

꾸밈 없는 사랑의 감정을 노래해온 용혜원 시인의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서도 사랑을 노래하고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애절한 마음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사랑을 겪으며 더욱 성숙한 사랑에 이르는 과정을 담은 시편들이 정감 있는 사진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목차

시를 보내며

제1부 그대의 눈빛이 있는 곳에서 살고 싶다
그대 생각 /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을 때 / 그대를 보고 있으면 / 파도 / 허락된 사랑 / 그대를 사랑하기에 행복하다 / 가을비 내리는 길을 걸으면 / 참된 사랑 / 그대의 눈빛이 있는 곳에서 살고 싶다 / 벚꽃이 피어 만든 사랑 / 오월의 사랑 / 가을날에는 / 내 사랑이 시작되던 날 1 / 내 사랑이 시작되던 날 2 / 나는 사랑에 빠졌다 / 그대를 사랑할 수 있음이 행복합니다 / 너를 사랑하는 순간만큼은 / 나는 네 사랑의 길잡이가 되고 싶다 / 내 마음의 가장 고운 자리에서 / 그대가 눈물을 흘릴 때 / 그대는 나의 소중한 사람

제2부 기다림의 끝이 오면
봄 / 그대가 보고 싶을 때 / 수렁 같은 사랑일지라도 / 그대가 나를 받아준다면 / 기다림의 끝이 오면 / 떠나지 않는 사람 / 외로움에 떨고 있을 때 / 나 혼자 사랑했다면 / 사랑의 상처 / 너를 사랑하는 마음 / 노을 같은 사랑 / 바닷가를 맨발로 걷고 싶다 / 나는 너를 잊을 수 없다 / 겨울밤에 / 내가 그대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 가을 단풍 / 그리움이 깊어가는 가을에는 / 위로가 필요할 때 / 사랑한다는 말 고백하면 / 나는 늘 그대 곁에 있기를 좋아합니다

제3부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어느 날 오후 풍경 / 밥집 아줌마 / 살아 있으면 움직여야 한다 / 봄날에 / 내가 만난 사람들 / 미소를 보여주세요 / 가을 숲 사이 길을 걸으면 / 저녁 식탁 / 마음이 허전한 날은 /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 사랑이 떠난 자리 / 나는 사랑한다 / 우습제 연꽃 / 노인들은 / 인생 / 우물 / 가을 날 떠난다 / 저녁노을 / 씨앗 속에는 / 조금만 더

저자소개

용혜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6년 첫 시집 『한 그루의 나무를 아무도 숲이라 하지 않는다』를 출간한 이래, 시집 100권을 비롯하여 동시집 2권, 시선집 16권 등 총 210권의 저서를 펴내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소박하고 진솔한 시어로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따듯한 감성으로 공감과 위로를 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늘 함께해 주는 독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시를 쓰는 기쁨과 강의하는 즐거움 속에서 꿈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용혜원 대표시 100』,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용혜원의 시』 등이 있으며, 최근작으로 『봄비를 좋아하십니까』 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을 때

내 심장에 사랑의 불이 켜지면
목 안 깊숙이 숨어 있던
사랑한다는 말이 하고 싶어
입 안에 침이 자꾸만 고여든다

그대 마음의 기슭에 닿아서
사랑의 닻을 내려놓을 때
나는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내 가슴을 진동시키고
눈물겹도록 사랑해도 좋을
그대를 만났으니
사랑의 고백을 멈출 수가 없다

견디기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속 태우던 가슴앓이를 다 던져버리고
그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때
내 슬픔은 끝날 것이다

외로웠던 만큼 열렬하게 사랑하며
무성하게 자랐던 고독의 잡초를 잘라버리고
사랑의 새순이 돋아 큰 나무가 될 때까지
그대를 사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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