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동성애/성소수자
· ISBN : 9788959406692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_사랑이 이긴다
1 사랑에 차별이 있나요
_레즈비언 부부 ‘낮잠과 유다’ 이야기
첫눈에 이 사람이라고 확신하다
사랑 뒤에 찾아온 것들
‘부부’라는 이름을 얻기 위한 여정
결혼 생활, 느끼는 대로
장벽을 넘어 새로운 꿈을 향해
2 무지갯빛 마음이 모여 사는 곳
_‘무지개집’ 사람들 이야기
공동체와 공간에 대한 고민
공들인 과정만큼 알찬 시공간
함께 살며 얻는 것들
내가 꿈꾸는 무지개집
3 별처럼 반짝이는 인연을 맺다
_게이 부부 ‘플플달 제이와 크리스’ 이야기
지루한 일상에 사이다 같은 존재
용기라기보다 덜 두려운 마음으로
게이 ‘부부’만이 정답은 아니잖아요
다가올 미래를 꿈꾸며
4 닮은 듯 다른, 믿음 안의 사랑
_퀴어 커플 ‘도플과 갱어’ 이야기
같이 살아도 얼굴 보기 힘든 생활
자연스럽게 스며든 존재의 숨결
결국 중요한 건 두 사람의 믿음
함께 그리는 내일의 모습
5 우리는 ‘따로 또 같이’ 산다
_‘성북마을무지개’ 사람들 이야기
내가 사는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
당사자와 지지자 사이, 연대의 끈
첫 공동 작업, 마을 잡지
주민공동체가 바라는 무궁무진한 길
6 존중과 배려로 함께한 15년의 사랑
_게이 커플 ‘승정과 정남’ 이야기
같이 산다는 건 엄연한 현실
우리의 존재를 드러낸다는 것
존중과 이해를 위한 노력은 필수
당연한 권리, 그날이 오면
7 우리 관계를 반으로 자를 수 있나요
_레즈비언 커플 ‘이경과 하나’ 이야기
서로를 채워주는 동거
활동과 연애, 두 마리 토끼 잡기
존재도 관계도 반으로 자를 수 없듯이
노동 운동과 인권 운동이 만났을 때
새로운 가족은 현재진행형
8 마음 가는 대로 오늘을 함께하는 두 사람
_게이 커플 ‘경태와 범석’ 이야기
영화처럼 맺어진 인연
다르면 다른 대로 맞춰가는 관계
함께 살다 보면 마주하는 것들
언제나 함께하는 ‘카르페 디엠’을 꿈꾸며
9 크리스천 퀴어, 사랑에 눈뜨다
_퀴어 커플 ‘무밍과 K’ 이야기
잠재적 호모포비아에서 사랑꾼으로
함께하니 더 맛있는 매력
그들이 무지개를 찾은 이유
내 편이 있다는 든든한 느낌으로
10 우리는 우리의 연애를 한다
_퀴어 커플 ‘달의이면과 하제’ 이야기
‘퀴어’문화축제에서 생긴 일
아무도 미안해하지 않아서 내가 미안해
서로의 용기이고 서로의 완성
누구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에필로그 _우리네 보통의 이웃
리뷰
책속에서
“김조광수·김승환 부부처럼 공개적으로 결혼 예식을 올려야 부부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 보편적 권리 실현이라 보기 어려울 것이다. 심지어 김김 부부도 아직 법적으로 혼인신고가 수리되지 않았다. 성소수자로 살면서 결국에는 본의 아니게 정치적 흐름과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이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_ 낮잠과 유다
“국가와 사회가 이루어주지 못하는 주거의 공공성을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과 여럿이서, 우리 스스로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함께주택협동조합을 만들었어요. 넓게는 사회적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했고요. 그 목표를 위해 공동으로 주택 자산을 소유해 운영하는 건데, 그러려면 운영 주체가 있어야 하는 터라 협동조합이라는 법인을 만들었죠. 건물을 신축 또는 리모델링해서 조합원들이 거주할 수 있게 하는 건데, 최소 1구좌 5만 원씩 출자하면 조합원이 되어 입주 자격이 주어져요. 거기에 토지 매입과 공사를 위한 입주 출자금, 대출 원금과 이자 상환을 위한 월 사용료가 붙어 전체 주거비용이 산정되죠.” _ 무지개집
“무지개집은 거주자들이 소유권을 조합으로 이전했다는 점에서 굉장한 시도라 평가할 수 있다. 집을 거주하는 곳이 아니라 사고파는 재산으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만연한 한국 사회에서 무지개집 사람들은 안정적인 주거권을 얻는 대신 조합에 거주출자금을 내면서 재산권을 양도하는 획기적인 구상을 한 것이다. 그러한 의미를 좀 더 살리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공간이 ‘흥다방’과 ‘홍인재’다. 흥다방은 무지개집의 공동 공간으로, 각종 세미나, 회의, 파티, 소규모 전시회, 바자회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수시로 손님들을 맞이한다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픈된 성소수자 공간도 안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도 있다는 게 입주자들의 설명이다.” _ 무지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