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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물고기 사랑

두마리 물고기 사랑

남기환 (지은이)
성하Books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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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물고기 사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두마리 물고기 사랑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에세이
· ISBN : 9788959480401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4-03-31

책 소개

김해 허 씨의 시조이자 가야 김수로왕의 비, 허황후가 사랑을 찾아 떠나온 길을 포토라이터 남기환이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재현한 답사 여행기이다.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이 지나온 ‘영원한 사랑의 길’ 1만 킬로미터 대장정의 흔적인 ‘두 마리 물고기’를 따라 여행을 한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오월의 라일락 꽃향기 / 다른 길 / 영원한 사랑의 길 / 먼 곳에서 온 사랑

인도
“델리” 나마스테, 인디아!
“마날리” 마누가 머무는 곳 | 줄레줄레
“라다크” 실크로드 교역의 거점지, 레 | 달의 땅 라마유르에서 | 기억의 열쇠 | 하늘 꽃
“타지마할” You happy. I’m happy.
“아요디야” 신들의 전쟁터 | 미쉬라 왕조의 라즈사단 궁전 | 첫 번째 이정표 | 신을 부르는 소리
“바라나시” 비 내리는 첫날 | 바라나시의 두 마리 물고기 | 스쳐가는 인연들 | 꿈결에 쓴 편지
“가야” 부다가야에서 만난 이정표 | 천상의 아이들 | 라지기르 가는 길 | 라지기르와 나란다 | 부다가야를 떠나며

미얀마
“후교” 영원한 사랑의 길목, 미얀마 국경을 넘어
“감배지” 미얀마의 국경도시 감배지에서

중국
“등충” 옛 실크로드의 선상 | 등충의 고도, 화순향에서
“대리” 이해 호수에서 만난 여인
“아안” 차마고도의 숨소리는 사라지고
“보주” 보주태후의 고향 | 비밀의 정원
“중경” 양자강을 따라

가야
“김해” 영원한 사랑 이야기 | 영원한 사랑의 도시 | 수취인 없는 편지

에필로그 / 영원한 사랑의 편지 / 부록

저자소개

남기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상업계 야간학교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무역 일을 했다. 사진과 여행을 좋아해 30대부터 실크로드, 차마고도, 유라시아 대륙횡단과 같은 대장정을 해 왔으며, K 자동차 회사가 공식 협력사로 함께하기도 했다. 2002년은 동해 망상오토캠핑장 오픈 이벤트, 세계 유라시아 캠핑 캐라바닝 랠리를 기획 진행했다. 2012년, 가족과 함께한 1년여의 유라시아 대륙횡단 여행기 『슬픈 날의 행복 여행』로 작가 데뷔를 했고, 이 여행기를 토대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강연을 했다. 2013년, 수로왕의 비 허황옥의 2,000년 전 발자취를 따라 인도의 ‘아요디아’부터 김해까지 1만여km를 단독 답사하면서 〈경남신문〉에 특집 연재를 했다. 2014년, 인문학 답사기 『두마리 물고기 사랑』을 냈다. 2015년, 자전적 장편소설 『달 쫓는 별』 발표 후 시와 산문, 소설 등 다양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헤로도토스의 『역사』 그리고 플라톤의 『국가』와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등 그리스 고전을 탐구하며 신화와 역사 속에 등장하는 고대 그리스 신전과 역사적 흔적을 탐사하는 인문학 칼럼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그리스 인문 기행』 1권이 있다. - 수상 : 2003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 2013년 김해시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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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녀는 어디로 발길을 옮겼을까? 아요디아를 떠난 이후 도통 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 채 소들이 앞을 가로막으며 어슬렁거리는 바라나시의 골목길을 서성댔다. 아유타국을 떠나 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험난한 길을 선택한 그녀의 길을 과연 내가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 건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그녀가 남기고 갔을 법한 작은 단서라도 찾아내고 싶었다. (중략) 골목길을 벗어나 대로변으로 나오니 오래된 라고빈스 힌두 사원이 보였다. 드디어 그곳에서 사원의 대문에 새겨진 두 마리 물고기 형상의 부조를 만날 수 있었다. 날개가 달린 사람을 받치고 있는 모양으로, 마누의 물고기 신화를 형상화한 것처럼 보였다. 흐르는 땀을 닦을 새도 없이 한쪽 눈을 질끈 감고 기분 좋게 셔터를 눌러댔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영원한 사랑의 상징인 두 마리 물고기를 찾아내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성스러운 도시로 잘 알려진 바라나시도 ‘포에버 로맨스 로드’, 바로 2000년 전 아유타국의 공주가 영원한 사랑을 향해 지나간 길목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커다란 물고기 튀김과 맥주 한 병을 다 비우고 살짝 취기가 오를 즈음 고개를 들어보니 멀리 빗속에 홀로 선 여인이 보였다. 여신상은 무릇 나약한 여성들을 위해 투쟁하다가 승전보를 울린 여전사처럼 늠름해 보이기도 했고 호수의 여신처럼 아름답고 신비롭기도 했다. 재빨리 몸을 일으켜 여인이 서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물고기의 비호를 받고 있는 여인을 만났다. 호수를 배경으로 선 여인은 홀로 걷는 이의 쓸쓸한 마음을 읽었는지 나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마치 영원한 사랑을 찾아 헤매는 고단한 방랑자를 품에 안으려는 듯, 영원한 사랑의 화신처럼 절대적인 미소를 품고 있었다.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와 미소가 마음속 깊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아요디야에서부터 김해에 이르기까지 ‘영원한 사랑의 길목’에서 만난 두 마리 물고기들이 만감을 교차하며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뜨거운 한여름에 태양을 피하지 못하고 숨죽인 그녀에게 말을 걸었던 것처럼 그녀의 무덤 앞에서 다시 말을 건넸다. 기쁨, 환희, 고독감과 쓸쓸함……. 감각적인 요소들이 다시 깨어났다. 그녀의 숨결과 여리고 고운 목소리가 가을 오후의 미풍에 실려 귓전을 맴돌았다. “저는 아유타국의 공주로 성은 허許씨, 이름은 황옥黃玉이며 나이는 열여섯 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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