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예배/기도/묵상(QT)
· ISBN : 9788959592722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1-06-19
책 소개
목차
왜 우리는 故 김종성 목사의 묵상집 출판에 나서게 되었는가 _ 4
故 김종성 목사의 묵상집을 출판하면서 _ 7
묵상의 향기 1 19
(2009년 4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묵상의 향기 2 99
(2009년 12월부터 2010년 3월까지)
묵상의 향기 3 163
(2010년 4월부터 2010년 8월까지)
묵상의 향기 4 255
(2010년 9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부록] 내가 본 故 김종성 목사 347
편집 후기 _ 365
리뷰
책속에서
하늘 워낭소리
요한복음 18:28-40
빌라도가 가로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노라 [요 18:38]
재판의 생명은 공정성.
예수님의 재판은 이것이 담보되지 않았다.
부당한 고소로 시작된 재판은 부당한 압박에 의해 재판이 진행된다.
말도 안 되는 부당한 재판의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재판권자의 무죄 판결도 무력화되는 부당한 상황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판결이 내려진다.
그러나 사실 이 재판이 공정해서는 안 된다.
공정하다면 예수님은 정해진 십자가 길을 걸어갈 수 없다.
부당한 재판이기에 예수님은 십자가 길을 걸어갈 수 있었다.
만약 예수님 아니라 다른 사람의 부당한 재판이었다면 예수님은 생명 걸고 그 사람을 위해 변호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스스로의 변호를 포기하셨다.
왜냐하면 부당한 도리 위에 자신의 길이 세워져 있음을 아셨기 때문이다.
세상은 조그마한 부당한 대우에도 악악댄다.
마치 조금의 부당함도 없었던 세상처럼.
그러나 부당함은 세상의 도리이다.
공정한 도리는 종말론적으로 도래한다.
부당한 도리 위에 세워진 당신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은 소의 이미지에 가깝다.
하나님 나라의 워낭소리 주인공이 예수님이다.
【기도】부당함에 악악대지 않게 하소서. 시시비비를 가리다가 정해진 길을 가는 것이 지체되거나 방해받지 않게 하소서.
【적용】입 다물기, 기다렸다 천천히 대응하기
2009년 4월 12일
설마에서 믿음으로
누가복음 24:1-12
사도들은 저희 말이 허탄한 듯이 뵈어 믿지 아니하나 [눅 24:11]
빈 무덤을 발견한 여인들과 빈 무덤 소식을 들은 제자들의 반응을 보면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다.
주님이 여러 번 부활을 말씀하셨을 때 그들은 귀담아 듣지 않았다.
아니 귀담아 들을 수가 없었다.
부활은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인식의 세계 밖에 있는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인식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정보를 수용한다.
인식의 밖에 있는 일들은 듣기는 들어도 그냥 흘려보낸다.
그러나 들은 말씀들이 실제 삶에서 성취되는 일들이 반복되면 들은 말씀을 생각하게 되어 말씀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서서히 생기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믿을 수 없는 초월적인 일들에 대한 인식의 범위가 확장된다.
초월적인 일들이 일어날 때 들은 말씀이 없다면 그저 놀라고만 말 것이다.
평상시 말씀을 차곡차곡 마음에 담아두는 묵상은 탄탄한 믿음의 재료가 된다.
【기도】주님, 들은 말씀이 성취되어도 믿지 못했던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믿음 없음을 도와주소서! 죽었던 믿음이 어둠의 무덤을 박차고 되살아 나오는 부활절 되게 하소서!
【적용】오늘 주어지는 말씀을 생각 주머니에 정성껏 담아두기.
2009년 4월 14일
배부른 금식
사도행전 58:1-12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사 58:6-7]
종교적 행위가 불러올 위험성 중에 하나는 본래적 의미가 왜곡되는 것이다.
금식이라는 종교적 행위가 겉치레로 전락해 버리면 본래의 의미는 상실된다.
아무리 깊은 종교적 분위기 가운데 살아도 종교가 지향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살아갈 수 있다.
교회 안마당에서 평생을 산다 해도 종교와 상관없이 살 수 있다.
마치 연못 안에 담긴 자갈 같다.
연못 안에 있는 자갈의 겉은 물로 촉촉이 젖어 있지만 그 안으로는 한 방울의 물도 들어가지 않는다.
금식은 자기의 배를 비워 남의 배를 불리어 주는 것이다.
금식은 자기의 배를 비워 남의 행복을 채워주는 것이다.
금식은 자기 주머니를 비워 남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것이다.
금식은 관계를 비우는 것이다.
깨끗하게.
묶인 것들이 있으면 깨끗하게 끊어주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이다.
금식의 지향점은 자신이 아니라 타인이다. 금식은 자신을 비우고 남을 채우는 것이다.
【기도】오랜 시간 익숙한 종교적 행위로 거들먹거리지 않게 하소서! 언제나 처음처럼 믿음의 본질에 충실한 자가 되게 하소서!
【적용】오늘 만나는 한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기
이하생략
본문 <병들고 은혜 안으로>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