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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어린이 영어 > 영어동화/영어만화
· ISBN : 9788959592838
· 쪽수 : 191쪽
책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으악!!! 헉! 헉! 헉….”
나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눈을 뜬다. 갑자기 눈을 뜬
탓인지 어둠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손끝
에서 보드라운 동물 털이 느껴진다. 내가 기르는 고양이다. 언제나처럼 이 녀석은 내가 악몽에서 비명을 지르며 깨어나면 안쓰럽다는 듯이 다가와 갸르릉 대며 몸을 비빈다.
“이런, 이번 달에는 그 마녀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았는데…. 휴!”
나는 이마에 맺힌 식은땀을 닦아내며 고양이를 쓰다듬는다. 그리고 머리맡에 있는 컵에 물 한잔을 따라 마시고 다시 잠을 청한다. 하지만 한번 깬 잠은 쉽게 오지 않는다. 눈을 감고 잠을 청할수록 창문 뒤에서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가 더욱 크게 울려 퍼지는 것 같다.
‘요즘 들어 악몽을 더욱 자주 꾸는 것 같아. 그만큼 영어 때문에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마녀의 힘이 강해지고 있다는 증거겠지. 어서 아이들이 영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이렇게 생각하며 왼쪽 엄지손가락에 있는 금반지
를 만지작거린다.
나의 이름은 정지환.
20년 전 지환이는 빛의 여왕인 잔 다르크 여왕에게서 받은 막중한 임무와 함께 영어로 마법을 쓸 수 있는 신비로운 세계에서 탈출했어요. 하지만 지환이는 자신이 경험한 것들이 모두 꿈인 줄 알고 그러한 임무를 모두 무시하고 살아왔고, 그 결과 이름도 알 수 없는 병과 악몽에 시달렸죠.
이제 지환이는 비로소 자신의 임무를 깨닫고 아이들에게 영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영어 DVD를 보며 영어 실력을 빨리 올리고, 영어 동화책을 읽으며 자유롭게 쓰고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세상에는 지환이의 손길이 닿지 않는 아이들이 훨씬 많고, 그들은 마법의 세계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지환이의 이야기를 전혀 믿으려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지환이는 자신이 마법의 세계에서 겪은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아이들에게 알리기로 마음먹었어요.
지환이가 경험한 마법의 세계가 어떤 곳이며 마녀와 그녀의 무리들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일을 계획하고 저지르고 있는지 이제 곧 여러분들은 잘 알게 될 거예요. 두 눈을 크게 뜨고 지환이가 하는 이야기를 잘 읽어 보세요. 왜냐고요? 여러분들 중 누군가는 지환이가 경험한 신기한 세계에 갈 수도 있기 때문이죠.
지환이가 경험한 이 세계가 여러분들에게는 즐겁고 신나는 세계가 될지, 고통과 두려움만이 존재하는 지옥이 될지, 그럼 지금 ‘지환이의 영어 마법나라 여행기’ 속으로 떠나 볼까요?
- 본문<프롤로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