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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9593217
· 쪽수 : 237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 6
처음부터 _ 9
수련 1 _ 22
수련 2 _ 32
호감도 1 _ 39
호감도 2 _ 47
호감도 3 _ 53
도둑 _ 59
협조 _ 65
계약서 _ 71
외출 _ 77
살인 1 _ 81
살인 2 _ 86
길드 마스터 _ 93
던전 _ 98
이름 없는 어쌔신 _ 103
제이드 폰 제스디움 _ 109
몽환의 숲 _ 115
카멜레온 오크 _ 120
자이언트 고블린 _ 127
레비아탄 _ 134
해저동굴 1 _ 143
해저동굴 2 _ 151
해저동굴 3 _ 164
탈출 _ 172
구슬 _ 179
스켈레톤 _ 185
정령 _ 191
연계 퀘스트 _ 198
탐욕의 팔찌 _ 205
위조 _ 211
단검 _ 217
메트로폴리스 _ 222
조각상 _ 228
저자소개
책속에서
메트로폴리스.
그곳은 수많은 언데드의 도시 중 한 곳이다.
언데드들의 나라를 다스리는 몬스터는 대개 리치나 데스 나이트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데스 나이트에서 돌연변이인 블러드 나이트와 다크 나이트가 나타나서 리치와 데스 나이트가 다스리는 도시는 거의 다 사라졌다.
전부 다 다크 나이트나 블러드 나이트가 지배했고 블러드 나이트는 만약 다크 나이트가 있다면 다크 나이트를 보좌했다.
리치 중에서도 다크 나이트와 맞먹는 리치는 오로지 데스리치밖에 없지만 리치들이 데스리치가 되려면 약 400년 동안 살아서 마나를 모아야 해서 극히 일부만이 데스리치가 됐다.
마찬가지로 다크 나이트도 마음이 완전하게 어둠으로 물든 사람만이 가능해서 다크 나이트들이 탄생하는 것도 극히 일부분이었다. 그래서 도시를 지배하는 자들은 거의 다 블러드 나이트가 언데드의 도시를 지배했다.
하지만 이곳, 메트로폴리스는 언데드들의 정점인 다크 나이트가 지배하는 거대 도시로 도시가 왕국과 비슷한 힘을 지니고 있었다. 물론 상업이나 규모로는 왕국에 상대도 안 되지만 군사력만큼은 왕국보다 더 대단했다.
그래서 왕국과 제국은 힘을 합쳐서 언데드 도시를 발견하는 즉시 군대를 파견해서 도시를 괴멸시켰지만 이곳 메트로폴리스는 왕국 지하에 있어서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했다.
언데드들의 도시나 왕국은 인간들 때문에 수백 년을 넘기지 못하고 멸망한다. 하지만 메트로폴리스는 왕국 지하에 있다는 이 점 때문에 수백 년 동안 도시를 유지할 수 있었고 그 때문에 모든 언데드들의 도시 중에서도 가장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만약 언데드들이 지하를 통해서 모든 성들을 점령한 다음 왕국을 공격한다면 헬카드 왕국은 힘도 못 써보고 왕국을 언데드들에게 점령당할 것이다.
서펜트 성의 주민들이나 경비병들이 메트로폴리스를 발견해서 왕국에 알려준다면 평생 먹고살 수 있는 보상을 받을 수 있었지만 에드는 이런 사실을 몰라서 한가롭게 언데드들 사이에서 걸어 다니고 있었다.
“진짜로 공격 안 하네?”
[이유는 모르겠지만… 공격을 안 하네요?]
“그야 메시지에 그렇게 적혀 있었으니깐!”
[메시지요? 그게 뭐예요?]
“아무튼, 언데드들이 먼저 공격 안 할 테니 걱정하지 마라.”
[네….]
언데드들은 에드와 엘리가 지나갈 때마다 공격은 안 하고 계속해서 쳐다보기만 했다. 가끔 언데드들이 말을 걸어오기는 했지만….
딱딱따닥딱
“……?”
따따따딱딱
“…뭐라는 거냐?”
[글쎄요…?]
종이 달라서인지 언데드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때 언데드 경비병이 에드와 엘리의 앞길을 막았다.
따닥따닥딱딱
“엘리야, 통역 좀 해줘라.”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몸짓을 보니 따라오라는 것 같은데요?]
“그래?”
따다닥따닥따다딱
경비병이 자기가 할 말만 하고선 뒤돌아서 걸어가자 에드와 엘리도 경비병을 뒤따라갔다. 경비병이 간 곳은 거대한 성이었다.
“…이건 도시가 아니라 왕국이라고 이름을 바꿔야겠네.”
[주인님… 분명히 저곳에 다크 나이트가 있는 것 같아요.]
“한번 만나 보지 뭐.”
에드가 성문 앞에서 멈추자 문이 열렸다. 들어오라는 뜻이었다.
절차도 없이 성안으로 들어오라고 하는 것을 보니 에드가 들어와도 언제든지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거나 귀찮아서 그냥 들여보내거나 둘 중에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