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좀비랜드의 엘리스

좀비랜드의 엘리스

지나 쇼월터 (지은이), 김현경 (옮긴이)
  |  
한솜미디어(띠앗)
2015-05-30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500원 -10% 0원 750원 12,7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좀비랜드의 엘리스

책 정보

· 제목 : 좀비랜드의 엘리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9594207
· 쪽수 : 464쪽

책 소개

미국 「뉴욕타임지」와 「usa 투데이」가 선정한 인기 작가 지나 쇼월터 소설. 주인공인 엘리스는 하루아침에 부모형제를 좀비들에게 잃었다. 복수를 위해서 싸워야 하는 그녀는 남친인 콜에게 좀비와 싸우는 방법을 배우고 그 와중에 그와 애틋한 사랑이 피어나는데…

목차

이 책을 바칩니다/ 5
엘리스로부터의 편지/ 7

1. 좀비 구덩이 밑에/ 10
2. 피바다, 눈물바다/ 35
3. 이상하게 궁금한, 점점 알고 싶은…/ 53
4. 핏빛, 말도 안 되는 소리/ 86
5. 죽음의 토끼, 돌아오다/ 97
6. 죽어가는 애벌레로부터의 조언/ 122
7. 번데기에서 나와 나락으로 떨어지다/ 144
8. 막다른 길의 시작/ 159
9. 우정 깊은, 미친 듯한 파티/ 173
10. 배고파, 뇌가 필요해… 네 것을 먹어야겠어/ 204
11. 빨간 장미, 백장미… 흑장미/ 241
12. 그년의 머리를 뽑아버리는 거야!/ 276
13. 악마가 말해 온다, 똑똑/ 302
14. 고통의 합창소리/ 341
15. 왕, 여왕, 그리고 찢긴 심장/ 373
16. 좋은 놈, 나쁜 놈, 그리고 제일 더러운 놈/ 411
17. 좀비투성이 악몽/ 436
18. 엘리스의 행복한 시작/ 455

저자소개

지나 쇼월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뉴욕타임스」와 「USA 투데이」가 선정한 인기 작가 중 한 명으로 2010년 첫 작품을 발표한 이래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던 그녀 는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작가가 천직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독특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젊은 독자층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그녀의 작품들은 여러 나라에서도 번역, 출판되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산 불독 두 마리를 키우며 오클라호마에서 살고 있다. 그녀에 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페이스 북에서 친구를 맺거나 아래의 웹사이트를 방문하기 바란다. facebook : genashowalterfans website : www.wrchronicles.com
펼치기
김현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97년 수원 출생 2015년 현재 수원 조원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펼치기

책속에서

과연 죽인다는 말을 써도 될지 잘 모르겠다. 캣은 차를 몰아 레비의 집에 도착했고 레비의 손을 거친 우리는 그야말로 ‘죽였다.’ 듣자 하니 레비는 여름방학 때 미용강좌를 받았다고 했고, 그녀의 손 안에서 나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레비는 이미 놀러 갈 준비를 다 해놓은 것 같다.
레비는 크고 높은, 천장은 돔 형식에다가 수정으로 만든 샹들리에, 계단 바닥에는 수놓은 고급 카펫 같은 게 깔려 있는, 엄청난 고급 맨션에 살고 있었다. 집 밖에는 운동장만 한 수영장이 있기도 했다. 아, 그리고 시종들이 사는 별관도 있었다.
그래, 시종들.
레비는 우리에게 완전 딱 붙는 옷과 창녀들이나 신을 법한 하이힐을 신겼다. 내 ‘의상’들은 어땠냐면, (차마 옷이라고는 못하겠다.) 중요 부위만 간신히 가린 반창고는 시원한 파란색의 코르셋 같은 민소매였고, 치마는 팔랑이는 술이 달린 똥꼬치마였다. 조금씩 찢어진 남색 레깅스와 함께 신은 검정색 부츠는 무릎까지 올라왔다.
나는 한 번도 화장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레비는 내 눈을 튀어 보이고, 뺨은 장밋빛으로, 그리고 내 입술을, 잠깐 레비의 말을 인용하자면, ‘모든 남자애들이 먹어보고 싶게끔 탱탱한 사과 사탕’처럼 보이게 해주었다.
캣은 배꼽까지 다 비치는 긴팔을 입었는데 브라를 입으면 완전 이상해져 캣은 브라를 입지 않았다. 적어도 다리는 바지로 가렸다. 다른 장신구들 없이, 레비는 캣의 중요 부위가 보일락 말락 하게 남자 넥타이를 매주었다.
레비는 엉덩이부터 발목까지 풍성하게 주름 잡힌 땡땡이 드레스를 입었는데 마치 섹시한 70년대 주부를 보는 느낌이었다.
내가 변신을 하고 있던 중에 렌과 포피가 도착했다.
“이거 하나 때문에 경기를 못 보다니 말도 안 돼.” 웨스턴 부츠와 분홍색 민소매, 그리고 짧은 반바지를 입은 포피는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경기 응원보다 친구 응원이 더 중요한 거잖아.” 렌이 말했다. “우리 정말 엘리랑 그 콜, 그리고 그 쓰레기 무리들이랑 엮이러 가는 거 아니지?”
캣은 맹세하듯 두 손을 들었다. “정말이야.”
전신 거울을 보며 용모를 정리하고 있던 포피가 렌의 말을 받아쳤다. “쓰레기 집단? 맞아 걔네가 찐따들인 건 맞는데, 꼭 그렇게 마녀같이 나쁘게 표현해야 돼?”
“난 마녀가 아니야!” 렌은 발을 구르며 말했다.
“나도 마찬가지야. 그때 그 커피 전문점에 있던 남자 있지? 그 남자 나한테 관심이 있었던 거야. 착각하지 마.”
“나한테 관심 보였거든.”
“아니거든.”
“맞아!”
그 둘은 레비의 승용차를 타기 전까지 계속 그 문제로 실랑이를 했다. 밤이 완전히 깊어 차로와 집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현관문의 조명이 우리의 길을 인도해 주었다. 오늘 밤 두려움은 나를 지배할 수 없다. 지배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오늘은 정말 중요한 날이고, 정말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나는 하늘을 바라보며 토끼 모양으로도 보이는 구름을 보았고, 혹시 모를 사고에 속도를 줄이라고 레비에게 당부했다. 하지만 다행 중 다행으로, 구름을 잘못 봤나 보다. 우리는 안전하게 클럽에 왔다. 죽음도,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캣은 클럽 문으로 가 덩치가 남산만 한, 평소 같았으면 무서워했을 경비에게 다가가 이름을 말하고 백 명쯤 되는 줄을 재치고 바로 클럽에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크고 시끄러운 음악이 귀를 타고 들어왔다.
“멋있지 않아?” 캣이 소리를 질렀다.
‘멋있다’라는 말로는 표현이 되지 않았다. 물론 이런 것들을 텔레비전에서 보기는 했다. 책에서도 봤다. 엄마로부터 들어봤다. 하지만 직접 보니 더욱 멋있었고 약간의 공포심도 들었다. 내 눈앞에서 반짝이는 것들을 믿을 수 없었다.
댄스 플로어에는 남녀가 짝을 지어 태양의 서커스처럼 현란하게 춤을 추고 있었다. 바 부근에서는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바디 샷(몸의 일부에 술을 따른 후 마시는 것. 주로 배꼽 부근에 술을 따른 후 마신다-옮긴이)을 하고 있었다. 땀과 향수, 그리고 알 수 없는 향이 섞여났다.
클럽 건물은 총 2층으로 컸다. 1층은 주로 노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2층은 주요 고객들을 위한 곳인 것 같았다. 건물은 원형으로 2층 라운지에는 철책이 있었고, 가운데 뚫린 공간이 있는 구조였다. 그래서 2층을 볼 수 있었다. 소파, 테이블, 의자들 그리고….
콜.
오, 신이시여. 그곳에 그가 있었고, 뒤에 쌀쌀이가 있었다. 그는 내 딱 맞은편 위쪽의 소파에 앉아 옆 사람과 얘기를 나누며 웃고 있었다. 그의 얼굴에 돌고 있는 화색이 그나마 그의 얼굴을 순하게 만들어주었다. 마치 영화배우 같았다. 오늘 밤도 그는 모자를 쓰지 않았다. 그는 검정색 셔츠만을 입고 있었는데 너무나 섹시했다. 그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다.
나는 캣을 팔꿈치로 치며 콜을 가리켰다. 캣은 내 손가락이 향한 곳을 본 후 박수를 짝 쳤다.
“어머.” 캣은 발꿈치를 들어 내 귀에 속삭였다. “자, 이제 시작이다. 첫째, 그들로 하여금 나를 알아보게 하라.”
“뭐라고?” 렌이 소리 질렀다. “우리 여기 춤추러 온 줄 알았는데.”
“응, 춤출 거야.” 캣이 말했다.
“그럼 염탐은?” 콜, 내 목표. 나는 캣에게 따졌다.
“그들도 우리를 염탐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절대로 못해. 이제 춤추러 가도 될까?”
좀 이상한 논리지만 아무렴 어때. 나는 콜과 얘기하고 싶었다. 아니, 그럴 것이고, 순간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문장으로 하자면, ‘아 망할, 이거 잘 안 풀릴 것 같다’였다.
<생략>

- 본문 <막다른 길의 시작> 중에서 발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