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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59861842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06-01-25
목차
1권
1. 충동구매를 했어
2. 한 번 입고 잃어버렸어
3. 어쩌자고 아버지 손에 들어간 걸까
4. 이보다 더 망가질 순 없어
5. 거 참 섭섭하네
6. 현주를 위해서라면
7. 그 털이 그 털이었어
8. 그럼 두 번으로 하죠
9. 답답하게 일주일을 보내다가
10. 조금씩 조심스럽게
11. 차라리 선수였다면
12. 돌아오기만 한다면 언제까지라도
2권
13. 선보는 건 정말 싫어
14. 다 들통 나버렸어
15. 이젠 안 보면 힘들 것 같아
16. 주란은 용감했다
17. 마지막 카드지만 기꺼이
18. 그도 삐칠 수 있어
19. 라면도 한없이 깊은 맛이 날 수 있지
20. 한 남자가 있어
21. 전화위복이란 이런 걸 거야
22. 사랑하고 싶어
23. 생에 단 한 번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24. 당신이기 때문에 사랑합니다
에필로그
작가 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뭘 그렇게 생각해요?"
주란은 복잡한 속내를 들킨 것 같아 흠칫 놀라며 아직까지도 그녀를 포근하게 감싸 안고 있는 그를 바라보았다. 혼란으로 흔들리는 그녀의 눈에 그의 확신에 찬 눈빛이 들어왔다. 맑게 반짝이는 그의 눈동자는 마치 스스로 빛을 내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빛나는 눈빛만큼이나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어지는 그의 말에 주란은 크게 놀라고 말았다.
"결혼해요, 우리!"
"에에?"
결혼이라니! 태클에 이어 이제는 아예 슛이 날아들었다. 큰일이었다. 주란은 그의 품에서 빠져나오며 난색을 표했다. 급속히 어두워지는 그의 눈빛에서 그가 대단히 실망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이해할 수 없어요. 날 사랑한 적 없잖아요?"
주란은 서운해 하는 그를 보기가 마음 편치 않았지만 그래도 결혼은 결코 너그럽게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아뇨, 사랑하고 있었어요. 사랑해요, 주란 씨."
사랑한대, 어떡해!
"그, 그럴 리가요? 말도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