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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59865758
· 쪽수 : 278쪽
책 소개
목차
| 머리말 | 우리 모두가 대변인
Chapter 1 | 대변인이 되기까지
기자실 공천 | 징발된 국회의원 출마 | 첫 감투 | 국회법 제정 ㆍ100가지가 넘는 쟁점 ㆍ국회의원 임기가 ‘5월 30일’부터 시작되는 이유 ㆍ쌍권총 논쟁 ㆍ옥에 갇힌 춘향이는 이도령을 만나는 것으로 한이 풀리고 ㆍ거부권 정국 푼 ‘동행명령제’ | 콜롬비아 언론은 수준이 높다 | 처녀논평
Chapter 2 | 3당 합당
눈 내리는 밤의 탄식 | 3당 합당의 전주곡 | 불 땐 굴뚝에서만 연기 나게 해달라 | 1노(盧) 2김(金)의 합당 선언 | 3자 합의 없었던 3당 합당 | 민정당의 간판을 내리고 | 고도로 계산된 발설 | 사라진 합종연횡(合從連衡)
Chapter 3 | 한 지붕 세 가족
누구 마음대로 대변인을 그만둔단 말이오? | 대변인 시대 | 한 입을 대변하기는 쉬워도, 세 입을 대변하기는 어렵다 | 손나팔이라도 불어볼까 | 무언(無言)을 어떻게 대변하나 | 발상의 대전환 | 김영삼 최고위원의 지역구 포기 | 잘 차려진 한식상 | 화기만당(和氣滿堂)
Chapter 4 | 북방외교
동행이냐 수행이냐 | 누가 ‘고르비’를 먼저 만나느냐 | 안 만나본 사람은 모른다 | 절묘한 외교술 | 희한한 예약 위반 | 공항 출구를 통해 거꾸로 들어가다 | 한소 최초의 정상회담 | 북한을 움직이게 한 논평(?)
Chapter 5 | 대야(對野)공격
대규모 장외집회를 무색하게 만들다 ㆍ규탄대회라니, 고백대회나 하라 ㆍ보라매 집회는 보람이 없었다 ㆍ여의도 집회는 여의치 않았다 ㆍ부산 집회는 부산만 떨었지 실속은 없었다 | 곡도 모르고 노래 부르는 격 | 분당 체질에서 보면 합당은 이상할 것 | 국회의원이 국회에 가는데 무슨 명분이 필요한가 | 주대화 종대화(主對話 從對話)로 나가겠다 | 욕교반졸(欲巧反拙) | 총보선은 있어도 총선거는 없다 | 우리는 모두 죽었구만 | 청자(聽者)의 심리 탓 | 홍로점설(紅爐點雪) | 구우일모(九牛一毛) | 야당 총재도 치켜세워 | 양복 입고 갓 쓰는 꼴 | 정치견학을 기대한다
Chapter 6 | 정치조어(政治造語)
정치 9단 | 고장난 유성기판 | 가출습성(家出習性) | 총체적 난국(總體的 難局) ㆍ1990년 봄의 정국 ㆍ‘총체적 난국’의 탄생 | 일수불퇴(一手不退) | 이인상면 만복지원(二人相面 萬福之源) | 오늘은 귀 씻는 날 | 지상전(地上戰)이 시작되었으니 지상전(紙上戰)을 그만두라 | 금소령(禁笑令) | 반간지계(反間之計) | 중립내각이 무위내각이 되어서는 안 된다 |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
Chapter 7 | 물통 예찬
나를 물대통령이라 부르는 줄 잘 알고 있다 | 4.19와 6.29 | 나는 여전히 물대통령이고 싶다 | 직선제 한다고 민주 대통령이 되는가 | 권력을 1인에게 주느냐, 집단에게 주느냐 | 태평양을 건너오면서 변질된 대통령제 | 신권력분립론
Chapter 8 | 문민정부 탄생의 서막
최저위원들의 아부문 | 정치적 사퇴와 법적 사퇴 | 백과중 일과락(百果中 一果落) | 폐구무언(閉口無言) | 혹 떼려다, 혹 붙인 격 | 인간만사 새옹지마(人間萬事 塞翁之馬) |끝없이 이어지는 탈당 | 탈당의 도미노를 막은 강재섭 의원 | 탈당과 기소와 공소 취소 | 루비콘 강을 건너다 | 처변불경(處變不驚) | 승리를 훔쳐서는 안 된다
Chapter 9 | YS의 정치감각
김영삼 총재의 조깅 ㆍ모스크바 강변을 뛰다 ㆍ폭우 속의 조깅 ㆍ호텔 현관 처마 밑에서의 조깅 | 내가 입 열면, YS는 끝 | 내각제 각서 파동 ㆍ유출된 내각제 각서 ㆍ씰 데 없는 소리 | 김영삼 대표의 국면전환 | 초원복국집 사건 ㆍ선거 막판의 날벼락 ㆍ김 후보의 정치감각 | 대통령 당선 후의 YS 어록 ㆍ기업은 용서해도 사람은 용서할 수 없다 ㆍ물을 마실 때마다 우물 판 사람을 생각하라(?水思源) ㆍ어떤 상상도 경험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 ㆍ비서실장과 감사원장이 가장 중요하다
Chapter 10 | 정치의 이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중간평가 | 어처구니없이 부결된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 망월동 묘지 참배 사건 ㆍ민정당 최초의 참배 ㆍ살살 만져주대요 ㆍ보도를 막아라 | 토지공개념 논쟁 ㆍ부동산 붐과 빈부의 갈등 ㆍ하면 혁명이냐, 안 하면 혁명이냐 | 민생당(民生黨) | 법사위 폭탄주 사건 | 김종필 최고위원의 칩거 | 연작(燕雀)이 어떻게 홍곡(鴻鵠)의 뜻을 알리오 | JP의 총리인준 ㆍ중도에서 끝나버린 인준 투표 ㆍ‘총리서리’의 탄생 ㆍ두 번째 원내총무가 되고 보니 ㆍ정치는 타협이다 ㆍ정국을 푼 ‘다시’라는 두 글자 ㆍ이기택 총재권한대행의 설득력 | 우리 야당의 과거도 잊어주시기 바랍니다 | 김대중 총재의 달필 | 원고 읽기의 달인 | 정권을 빼앗긴 것이 아니다. 다만 행정권만을 잃은 것이다
Chapter 11 | 박희태의 정치유머
내가 광주에서 학교를 나왔습니다 | 청주는 우리 어머니의 옛 고향입니다 | 왜 발목을 잡나 | 여당이 살찌는 계절 | 귀여운 아이들 | 그 친구 충신입니다 | 기묘야화(己卯野禍) | 의원총회는 교도소 안에서 해야겠다 | 우리나라는 국방이 아니라 무방의 상태다 | 속임수 신장개업 | 국립공원 관리공단인가, 국민회의 관리공단인가 | 기자의 질문을 받은 공자님 | 까마귀가 여당에 날아간다고 어떻게 백로가 되겠느냐 | 국기(國基)를 흔든 일은 없다 | 요즘 국회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 맺음말 |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대변인 생활을 마감하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3당 합당은 물밑에서 추진되고 있었다. 그리고 19990년 1월 22일, 3당 합당을 선언하는 1노(盧) 2김(金)의 회동이 청와대에서 있어다. 나는 당시 이미 합당에 관한 모든 합의가 이루어져 단지 국민 앞에서 이를 선언하는 형식적 절차만 남아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감이 이상했다. 금방 끝날 줄 알았던 3자 회동이 시간을 끌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자 청와대 비서진들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모두가 '회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초조하게 기다리는 눈치였다.
나는 한 비서관에게 "다 결정된 일인데 왜들 불안해합니까?"라고 물었더니 그 비서관 말이 "그런 것이 아닙니다. 지금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속으로 깜짝 놀랐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