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터키여행 > 터키여행 에세이
· ISBN : 9788959891900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7월 3일 이스탄불
7월 6일 사프란볼루
7월 8일 앙카라
7월 11일 반
7월 14일 디야르바르크
7월 16일 카파도키아
7월 20일 안탈리아
7월 23일 파묵칼레
7월 25일 셀축
7월 28일 이스탄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7월 3일, 여기는 이스탄불
이스탄불.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네 글자 도시이름. 그 옛날 화려했던 비잔틴 제국의 수도이자 오스만 제국의 수도. 수천 년의 문화유산과 역사의 영광과 오욕이 오롯이 남아 있는 곳. 아시아 대륙의 끄트머리와 다리 하나로 이어져 있는 기가 막힌 지형. 더 이상은 터키의 수도가 아니지만, 수도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는 곳. 이스탄불은 이름만으로도 드라마틱한 도시이다. 거기 지금 내가 왔다는 거 아닌가.
7월 6일, 사프란볼루
부끄럼타는 새색시 이름 같기도 한 이 자그마한 도시는 오스만터키 시대 때 지어진 붉은 지붕의 오래된 옛집들이 정겹게 자리한 마을로 1994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예로부터 중동의 낙타상인들이 오가던 교통의 중심지였으며 당시 대상(캬라반)들이 묵었던 흔적이 마을 곳곳에 남아 있다. 사프란볼루라는 이름은 염색제와 향료의 재료로 쓰이던 귀한 꽃인 ‘사프란’이 많이 피는 지역이어서 붙여졌다고 한다. 이름처럼 어여쁜 포근한 정취의 마을이었다.
7월 8일, 앙카라
터키의 수도로 다시 태어난 터키 중부의 이 도시는 사실 터키공화국의 설립자이자 아직도 터키 국민들의 추앙을 받고 있는 ‘터키의 아버지’ 케말 아타튀르크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망한 지 오래 되었으나, 시내 곳곳 건물에는 아직도 그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 있고 동상을 볼 수 있으며 아타튀르크 추도원은 앙카라에서 손꼽히는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이다. 앙카라, 올까 말까 살짝 고민했었는데 결론적으로 말해서 정말 오길 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