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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으로 보는 세계사 강의

조약으로 보는 세계사 강의

(화해와 배신, 강압과 화합이 만든 결정적 순간들)

함규진 (지은이)
  |  
제3의공간
2017-08-14
  |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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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으로 보는 세계사 강의

책 정보

· 제목 : 조약으로 보는 세계사 강의 (화해와 배신, 강압과 화합이 만든 결정적 순간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59894772
· 쪽수 : 492쪽

책 소개

2014년 출간된 <조약의 세계사>의 개정판으로, 상호공존의 결정체인 ‘조약’이 역사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살펴본다. 힘과 폭력에 맞서 균형과 공존을 내세운 조약의 역사를 통해 독자들은 수많은 대화와 협상으로 주조된 인류 역사 3천 년의 흐름을 정리할 수 있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 ▶ 대화와 타협, 그리고 약속의 역사

1부 고대와 중세의 조약
히타이트-이집트 조약 ▶ 세계 최초의 평화조약
칼리아스 평화조약 | 니키아스 평화조약

후다이비야 조약 ▶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의 지혜
바크트 조약 | 야파 조약

베르됭 조약 ▶ 근대 서유럽의 경계가 세워지다
메르센 조약

전연의 맹약 ▶ 중화, 오랑캐와 형제가 되다
서희-소손녕 협정

토르데시야스 조약 ▶ 서구 열강, 지구를 나눠 먹다
베를린 의정서

2부 근대의 조약
베스트팔렌 조약 ▶ 근대국가의 탄생
빈 최종 의정서 | 조약법에 관한 빈 협약

네르친스크 조약 ▶ 북방의 정복자들, 동방에서 멈추다
백두산 정계 | 캬흐타 조약

루이지애나 매입 협정 ▶ 미국의 대약진
알래스카 매입 협정 | 파나마 협정

난징 조약 ▶ 중국, 세상에 문을 열다
베이징 조약 | 신축조약

미터 조약 ▶ 세계를 재는 유일한 척도를 만들다
베른 협약

강화도조약 ▶ 세계로 끌려나온 한국
시모노세키 조약 | 포츠머스 조약

3부 전쟁과 평화
제네바 협약 ▶ 전쟁의 중심에서 인권을 외치다
제노사이드 협약 | 오타와 협약

베르사유 조약 ▶ 현실과 타협한 이상주의의 또 다른 비극
켈로그-브리앙 조약

뮌헨 협정 ▶ 악몽의 예방, 더 큰 악몽을 초래하다
독소불가침조약 | 삼국동맹

북대서양조약 ▶ 미국과 유럽, 손을 맞잡다
안주스 조약 | 한미상호방위조약

남극조약 ▶ ‘겨울 왕국’에 묻힌 국가들의 야심
유엔해양법협약 | 우주조약

핵확산금지조약 ▶ 인류 멸망의 공포에 빗장을 채우다
부분적핵실험금지조약

동서독 기본조약 ▶ 통일로 가는 작은 길
포츠담 협정 | 독일통일조약

캠프데이비드 협정 ▶ 충분하지 않지만 필요한 진전
영국-아일랜드 평화협정

4부 현대 세계를 만든 조약
브레턴우즈 협정 ▶ 전후 세계경제 질서의 근간을 세우다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 마라케시 협정

홍콩반환협정 ▶ 동방은 다시 붉게 빛난다
조중변계조약 | 중일평화우호조약

마스트리흐트 조약 ▶ 하나의 유럽으로 어깨 걸고 가다
리스본 조약

북미자유무역협정 ▶ 자유의 이름으로 지역끼리 뭉치다
라고스 조약 | 한미자유무역협정

리우환경협약 ▶ 오직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
람사르 협약 | 사막화방지협약

5부 21세기 대한민국이 맺은 주요 조약들
한중 어업협정 ▶ 불충분한 합의

남북한 경제협력 합의서 ▶ 화해와 공존의 가능성은 없는가

한일 위안부 협정 ▶ 잘못 맺은 매듭을 풀어나가려면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 공연한 의심인가, 악몽의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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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및 사진 출처

저자소개

함규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지금도 수없이 발굴되고 새로이 해석되는 방대한 역사의 세계를 우리 삶에 와 닿는 언어로 맛깔스럽게 전하는 역사저술가. 지식으로서의 역사를 넘어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무궁무진한 탐구 주제를 가지고 방송, 집필,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정약용의 정치사상을 주제로 정치외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국가경영전략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보수와 진보 등 서로 대립되는 듯한 입장 사이에 길을 내고 함께 살아갈 집을 짓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30개 도시로 읽는 한국사》, 《108가지 결정》, 《벽이 만든 세계사》, 《개와 늑대들의 정치학》, 《조약으로 보는 세계사 강의》, 《리더가 읽어야 할 세계사 평행이론》, 《세계사를 바꾼 담판의 역사》, 《유대인의 초상》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하버드대학 미·중 특강》, 《후안흑심》, 《피에 젖은 땅》, 《공정하다는 착각》, 《실패한 우파가 어떻게 승자가 되었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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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문은 물론 협정문의 단어 하나하나까지 신중하게 선택하고 합의해 오직 하나의 판본만이 존재해야 하는 오늘날의 조약과 달리, 히타이트?이집트 조약문은 표현에 아전인수적인 면이 있었다. 또 이 조약은 국가 간의 협약이라는 성격과 군주 간의 개인적 약속이라는 성격을 공유했으며, 그 내용 가운데 부분적으로 끝내 지켜지지 않은 조항도(상대국 망명자의 무조건적 송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오직 힘만이 정의였던 고대 세계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오랫동안 준수되었고(이후 그리스나 로마의 조약들은 사정이 조금만 달라지면 파기되기 일쑤였다. 그런 모습은 현대에도 드물지 않다. 가령, 1939년의 독소불가침조약은 2년 뒤 독일이 소련을 공격하면서 깨졌다), 두 나라는 물론 주변 국가들에도 오랫동안 평화를 선사했다.

▸ <히타이트-이집트 조약: 세계 최초의 평화조약>


소손녕은 “고구려의 땅을 내놓으라는데, 사실 우리 고려는 국명에서 보듯이 고구려의 정당한 계승자다”라는 서희의 주장을 굳이 반박하지 않았고, “귀국에 사대할 뜻은 있으나 여진이 길을 막고 있는 게 문제”라며 강동 6주를 양보하라는 주장에도 (본국의 허락을 받은 후) 동의했다. 고려 땅을 빼앗기는커녕 도리어 자기 땅을 내주다니 서희가 훌륭했다기보다 소손녕이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강동 6주는 원래 여진족의 무대였고 거란이 최근 여진을 정벌하면서 일시적으로 점령한 땅이었다. 따라서 그곳을 애써 지키다가 여진이 땅을 되찾으려고 고려와 합세할 빌미를 주느니, 아예 고려에 넘겨서 고려와 여진이 그 땅을 놓고 다투느라 요를 공격할 짬이 나지 않도록 하자는 게 소손녕과 요 조정의 계산이었을 것이다.

▸ <서희-소손녕 협정: 땅 뺏으러 왔다가 빼앗겼다?>


대체 왜 영국과 프랑스는 마음만 먹으면 히틀러를 벌레처럼 눌러 죽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 자존심을 꺾고 신의를 저버리며 뮌헨에서 ‘항복’했던 것일까. 모든 자료를 종합해볼 때 당시 독일은 영국과 프랑스는커녕 체코조차 싸워 이길 능력이 없었다. 그 사실을 뻔히 알고 있던 독일 군부는 히틀러 때문에 나라가 망하는 꼴을 볼 수 없다며, 병력을 언제라도 동원할 태세를 갖춰 놓고 영국과 프랑스의 언질만 기다리고 있었다. 히틀러에 대한 압박을 조금만 강화했다면 히틀러는 실각하거나 야욕을 포기했으리라. 제2차 세계대전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으리라. 왜 체임벌린과 달라디에는 그토록 멍청한 실수를 저지른 것일까?

▸ <뮌헨 협정: 악몽의 예방, 더 큰 악몽을 초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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