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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60171350
· 쪽수 : 371쪽
· 출판일 : 2008-05-13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존 페인은 병원 영안실에 있는 리스키의 넥타이에서 발견한 견인 트레일러 모양의 순금 넥타이핀을 눈여겨보았다. 리스키가 그런 것을 끼고 있다는 것을 셰리가 알았을 리 없다. 셰리는 눈이 먼 여자였다. 그런데 실종된 트럭 운전사 조합원 파즐로스키 역시 그것과 똑같은 핀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알아 보니 그 핀은 파즐로스키가 피터 빌트에 주문해 제작한 것이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보였던 날을 포함해, 그는 평생 동안 매일같이 그 핀을 달고 다녔다. 형사들이 다리 아래 강무렝 수색 팀과 보트를 풀어 조사하도록 조치했고, 잠수대원들이 나머지 일을 처리했다. 드디어 그들은 반 인치 구경의 구멍이 무수하게 뚫려 있는 올리브유 배럴 통 속에서 파즐로스키의 시신을 찾아냈다. 그 일로 놀란 셰리 무어는 조사를 받기 위해 필라델피아 지방법원의 검찰 사무실로 불려갔다. - 본문 81쪽에서
'지독한 년! 살충제 중독으로 뒈져도 싸지! 그렇게 까불더니 한번 당해 보라고.'
"너 생각보다 참 세구나."
사이크스는 숨을 헐떡이며 그렇게 말했다. 그의 심장은 쿵쾅거리고 셔츠는 땀으로 온통 젖었다. 사이크스는 여자의 두 발목을 테이프로 칭칭 묶고 두 팔목을 한데 모아 골반에 갖다 댄 뒤, 옴짝달싹도 못하게 꽁꽁 묶기 시작했다. 그는 무릎을 꿇고서 셰리를 문 쪽으로 끌어당겼다. 그러고는 커피 테이블을 옆으로 밀어버리고 방수포로 여자의 몸뚱이를 둘둘 말았다. 이 여자가 누구인지 사이크스는 몰랐다. 하지만 여행가방으로 보아 방문객인 듯했다. 이제 사이크스는 여기에서 어떻게 오쇼네시 경사를 잡아야 할지 알고 있었다. 사이크스는 문을 열고 복도를 내다본 다음 거친 콘크리트 복도를 따라 셰리의 몸뚱이를 질질 끌고 갔다. 하늘은 어둠침침했다. 폭풍이 불자 주민들은 창문을 테이프로 단단히 붙여놓거나 합판으로 대놓은 뒤 바닷가를 빠져나갔다. - 본문 43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