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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0179318
· 쪽수 : 364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그곳을 향해서 가라 6
1장 도인
너만 바보냐? 나도 바보다 - ‘괴물’ 창립 멤버 사사행인 15
뭐든지 다 해 봐라 - 시장 속 도인 전주환 선생 30
모았다 풀었다, 그것이 자유자재함이다 - 선천 도인 무일 선생 50
2장 방랑자
저녁에 네 번 종을 치다 - 구도 삼대 67
갈 곳을 정하지 못한 내 행색이 초라한가 거창한가 - 세계의 방랑자 삭신 73
나는 중이 되는 게 습관이었다 - 엽기 파행의 종합판 무불 93
3장 쿤달리니 보고서
평범함과 비범함 사이의 여행자 - 영수와 ‘쿤달리니 백과사전’ 119
쿤달리니 수행자에 관한 보고서 - 밀교 수행자 130
4장 산야신
한국인 조르바 - 쾌락주의자 상깃 173
어이, 요새는 작업 안 해? - 푸하하 붓다 길연 182
우리는 우주를 방랑한다 - 가슴의 빛 카라 194
5장 신(新)도인
세상과 조화되지 못하면 순수함도 왜곡된다 - 해피타오 한바다 213
겁나게 무서운 퍼 주는 여자 - 파드마 삼바바의 여인 태백 선생 245
6장 오쇼의 세계, 비하인드 스토리
완벽한 사람이 되는 게 핵심은 아니다 - 오쇼의 미디엄 아난도 273
돌아오지 않는 자 - 오쇼와의 농담 따먹기, 무대책 스님 293
7장 명상에의 길
새장 속의 새, 눈물을 흘리다 - 붓다 지(知)를 꿈꾸는 타로이스트 301
좋은 인연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 - 사난다의 명상 인생 324
맺는 글 삶이란 광대무변한 현상이다 35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은 비범한 사람들의 삶에 자극받아 흔들리곤 한다. 하지만 비범한 사람들은 왕왕 평범한 삶에 의해 무너지곤 한다. 비범할 것을 끝없이 요구하는 이 도시 속에서 우리 대부분은 비범한 자들의 지옥을 거쳐 평범한 것들의 세계로 다시 돌아오고 마는 그런 여행자 들이다.
“자신이 경험한 것 이외엔 아무것도 믿지 마라. 체험이나 자기 과거에 대해서 이랬었다 저랬었다 아무리 떠들어 봐야, 그것이 신비적 체험이든 아니든 하나의 허상에 의해 재정의되고 조립되고 있는 허상의 파편들일 뿐이다. 어떤 경험이 있었다면 그냥 입을 다무는 게 좋다. 그리고 스스로가 침묵하지 않는 경험이라면 그다지 중요한 경험도 아니다.”
“정보화 시대니 뭐니 해서 사람들이 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람들을 지배하는 밑바닥의 정서는 하나의 기다림 같다. 물론 문학적인 감수성조차도 거의 사라진 사람들은 외부적인 일에 온통 주의를 빼앗긴 채 살지만…… 예컨대 약속이 있는 것도, 보고 싶은 누군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무언가를, 누군가를 막연히 기다리고 있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힐 때가 다들 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