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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강의실

물고기 강의실

강희안 (지은이)
천년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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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강의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물고기 강의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1773
· 쪽수 : 127쪽
· 출판일 : 2012-11-16

책 소개

'시작시인선' 141권. 강희안 시집. 강희안은 '검푸른 바벨의 언어'를 꿈꾼다. 그가 쌓아 올리려는 '바벨'탑은 세상의 '언어'에서 완전히 독립한 시 공화국의 다른 이름이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012 맛있는 라면 조리법
013 어른 척척척
014 벌레 먹은 이빨들의 방언―김수영을 추억함
016 모음들의 모임
017 가래의 힘
018 ○인의 그림자
020 떼는목
022 콜럼버스의 신대륙은 인도였다―말의 뿌리를 찾아서
024 정통한 집
026 꽃과 별의 집에 관한 투기 효과
027 ‘가’라는 판의 조합
028 시각의 덫
030 지퍼의 전횡사
032 말의 쓰임새에 관한 보고서

제2부
036 거울의 문
037 태양과 맞선 날
038 비트박스를 개봉하는 3가지 방식
040 양파
042 밀양 박쥐
043 김밥천국
044 정치한 수사의 바로미터―형용사의 지위에 대하여
046 손
048 문명은 문맹의 텍스트였다
049 즐거운 오독
050 고양이 야마카시
052 따뜻한 파두
054 여러 논객의 사설에 따르면

제3부
056 날개의 연대기
058 냄비들의 후일담
060 물고기 강의실
062 신체 분절과 지각의 사용 매뉴얼
065 다시 쓰는 별주부전
066 잠자리 부부 중계석
068 질과 입에 얽힌 관계의 맹점
070 엘리베이터 엘리게이터
072 아이나비 속으로
074 명검의 사회학
076 오래된 거울―?은교? 속으로
078 투명한 극지
080 난해한 주파수
081 다운타운 증후군

제4부
084 감성의 돔을 짓다
086 오징어 링을 찾아서
088 카르멘의 자유를 사랑하십니까?
090 매미의 계절
091 소금의 유혹
092 New-sugar 뉴스입니다
094 선장힐책(禪杖詰責)
095 부류별 처세법
096 영화는 범죄의 형식이다―?범죄와의 전쟁? 속으로
098 늑대의 비밀
100 오늘 저녁엔 뭘 먹을까?
102 방귀를 읽다
103 똑똑하다

해설
104 손남훈 환은유의 연쇄, 세속적 시의 탄생

저자소개

강희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대전 출생하여 배재대 국문과 졸업 및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990년 <문학사상> 신인 발굴에 시 '목재소에서' 외 4편의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2002년 8월 한남대 대학원에서 '신석정 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으로 <지나간 슬픔이 강물이라면>, <거미는 몸에 산다>, <나탈리 망세의 첼로>, <물고기 강의실>, <오리의 탁란>(시선집) 등이 있으며, 논저로 <석정 시의 시간과 공간>, <새로운 현대시작법>, <고독한 욕망의 윤리학>, <새로운 현대시론> 등. 이밖에 공저로 <현대문학의 이해와 감상>, <문학의 논리와 실제>, <유쾌한 시학 강의>와 편저로 <한국 시의 전당 헌정시 100선집>, <2016 올해의 시>, <김영석 시의 깊이> 등이 있다. 현재 배재대학교 주시경교양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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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인의 산문]
시는 말과 더불어 언어와 존재의 관계선을 넘나드는 즐거운 놀이 한마당이다. 말이 시의 기표라면 시의 말은 가변성을 전제로 이룩된다는 신념과 동일하다. 말이란 인간의 욕망과 세계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얼굴로 현전하기 때문이다. 보험 설계사가 ‘한 번만 넣어 주세요’라고 한 말이 화자의 문맥적 조율에 의해 성적으로 윤색되기도 하고, ‘간간’이 ‘짭짤하다(sault)’와 ‘종종(sometimes)’의 의미가 결합된 신조어 ‘saultimes’를 창안하기도 한다. ‘라면’의 구불거리는 습성과 ‘지휘자’의 파마머리에는 ‘상품’과 ‘예술’로 비틀린 모종의 음모가 깃들어 있다. ‘지휘자’와 ‘요리사’가 ‘젓가락’을 휘저을 때, 그 틈새를 벌리며 ‘관객’과 ‘손님’이 개입하는 형국이다.
시인은 열린 기호로 요약된 ‘○’의 미정성을 통해 ‘공인’이어도 좋고 ‘원인’이어도 좋고 ‘오인’이어도 무방한 완전한 언어를 꿈꾸기도 한다. 여러모로 차용하는 ‘떼다’란 말도 크게는 ‘버리다’와 ‘가져오다’ 사이에 있으므로 목을 잘라 떼며 잇는 창법과 통하는 격이다. 나아가 어떤 언어들은 바벨(바벨탑 언어)-라벨(자본주의 상표권)-아벨(선의 상징)-바벨(권력의 제도) 등으로 끝없이 미끄러져 가는 인류의 역사까지 현상하기도 한다. 따라서 언어는 시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며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시인의 언어에 대한 연상의 고리는 성의 욕망에서 비롯된 인류의 비전까지 관류한다. 말은 인간이 만들어 낸 문명의 지시 체계이자 감성의 상징체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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