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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해변을 펼치다

달의 해변을 펼치다

박천순 (지은이)
천년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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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해변을 펼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달의 해변을 펼치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2626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16-03-02

책 소개

천년의시 55권. 박천순 시인은 자신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독자의 감정에 호소하지도 않은 침착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 대상과의 거리 두기를 확실히 하고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감정에 압도당하지 않는 시편들에서 시인의 절제된 정서를 읽게 된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사라진 이름 13
그림자 14
부푸는 접시 15
고비를 건너다 16
봄날의 탭댄스 18
파놉티콘 19
테렐지 20
갇힌 말 21
거울 22
마른 눈 23
모르는 방 24
소문 25
그때부터 발이 출렁인다 26
히키코모리 27
아득 29
악수 30
거문고처럼 검은 밤 31
쨍그랑 32
여름 한낮 33
뼈는 당당했다 34
가방 속에서 악어를 꺼냈어 35
물속에서 키운 아이들 37
태동 38
이 별, 이별 39
마침표는 없다 40

제2부
오래전의 일 43
겨울만 있는 달력 44
기울어가다 45
초승 46
장마 후 47
일요일의 반성 48
러시안룰렛 49
배후 50
두 개의 베개 51
벽을 읽다 52
등대와 술잔 54
꽃은 무릎을 꿇고 55
달의 해변 56
하모니카 57
허물은 아직 거기 58
드라이플라워 59
상견相見 60
싱싱한 고사목 61

제3부
그릇을 깨뜨리다 65
떠다니는 잠 66
생선구이 집 신의주 댁 67
물고기의 발 68
어머니의 세수는 69
안개 낀 손 70
늪 71
젖은 발목 72
잎맥 73
깡 75
수혈 76
꽃집 77
못 찾겠다 꾀꼬리 78
가을의 옆구리 79
몰포morpho나비 80
오래 달인 어둠 82
사진이 떨어졌다 83
얇은 잠 84
식지 않는 밤 85
귀가 자라나는 방 86
하혈 88
카피라이터 89
꼬리에 꼬리를 물고 90
즐거운 비너스 91
그 길목이 텅 비다 92
변검술사 94
정다운 이별 96

해설 이승하 오래 달이다 졸아든 한약 같은 시 98

저자소개

박천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초등학생 때부터 ‘읽기, 쓰기’를 좋아했다. 문학소녀, 글 잘 쓰는 아이로 불리는 게 자연스러웠다고 한다. 그러나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과정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시를 배우고 쓰려고 하자 자신이 한없이 무능하고 초라하게 보였다고 한다. 지은이 박천순은 시와의 긴 사랑과 전쟁, 가슴앓이를 통해, 그리고 좌충우돌 흔들리며, 수없이 쓰고 지우며 시를 썼다.. 2011년 ≪열린시학≫ 가을호에 <몰포나비> 외 3편으로 등단하였다.제9회 정읍사문학상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시집 ≪달의 해변을 펼치다≫(2016)를 출간하였다.
펼치기

책속에서

뼈는 당당했다

이리저리 자세를 바꾸며 찍은 척추가
부끄럼 없이 버티고 서 있다
알몸의 뼈는 바람을 본 적이 있을까
노을의 냄새를 맡은 적이 있을까
밤마다 살을 뚫고 나가고 싶은 욕망을 움켜잡고
하얗게 정신을 깎아내던 뼈
고통이 나로부터 분리되어 나를 고문할 때
아무런 방어기제도 없이
흙이 될 살을 다독이며 서 있는 몸속 나무
한쪽으로 무너지기 시작한 건
떨어진 신음을 모아 밤에게 바치던
당신 때문인가, 편향된 사랑의 습관 때문인가
어둡고 깊은 적막 때문에
모공에서 눈물이 흐른 적 있다
가면을 벗고 생각에 잠겨 서 있는 뼈는
당신을 대변하기에 얼마나 좋은 자세인가

초승

독백이 독백을 잡아먹으며 밤이 깊어가네
뼛속이 바삭 마를 때까지 당신은 오지 않고
웅크린 몸에서 비린내가 나네
천 개의 현을 가진 악기라면 당신을 연주할 수 있을까
바닥을 다 뒤져도 발톱을 보이지 않는 토르소
기척 없는 당신은 어느 길에 골똘하고 있나
이슬도 별들도 바람도
연인이 되고 이웃이 되고 무덤이 되는데

당신을 한 올씩 풀어 끝없는 하늘을 엮네
눈빛을 꺼도 볼 수 있고
입이 없어도 부를 수 있는 이름
골방에 잠긴 내 영혼은 얼마나 섬세한 빛인가
촉수를 자르면 핏빛 죽음들이 송이송이 피어나네
푸른 녹이 떨어지는 문 앞에서
핏줄보다 많은 당신 이름을 썼다 지우네
손가락 지문이 사라지고
비린내가 조금씩 응축되는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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