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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3050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6-11-21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그믐 13
겨울 산 14
무문관無門關 16
뻘밭 18
점자點字로 기록한 천문서 20
안개주의보 21
어느 오, 후 22
비밀의 문 24
묵지墨池 26
夜話 혹은 野花 27
삼청기원三淸棋院 관전기 28
스파이럴 갤럭시Spiral Galaxy의 법칙 30
사과에 대한 미신 32
미간眉間을 짚다 34
마魔의 삼각지대 36
제2부
지하 공단역 41
양철지붕 이발소가 있던 자리 43
그러니까 거기 44
비수匕首 46
거꾸로 핀 꽃에 관한 설화 48
갈매기의 집 50
오수午睡 52
메이데이 54
개화 56
비 그친 오후 58
남지나해에 새긴 낙서 60
나팔꽃 62
블라인드 테스트 63
금성가구점 66
무덤의 출처 68
제3부
만추晩秋 71
혹은 72
갈치 레시피 74
길 위의 연필 77
푸른 무엇이 지나갔다 78
우기雨期의 말문 80
벼랑 위의 낮달 82
시간의 그늘 83
곡두 84
초록나비의 우화 86
바다의 문장 87
선 88
풀 위의 낙서 90
獨居 92
제4부
너의 나무였다 95
그러하니 사랑이란 96
겨울 부석사 98
먼 그대 99
하늘바다 100
검은 밥그릇 102
모니터는 알고 있다 104
浮名 107
일곱 시간의 노래 108
울음의 난해성 110
흰소리 112
명중 113
떠돌이들의 기준 114
작별 116
해설
유성호·기원과 타자 탐구의 시적 진정성 117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믐
은가락지를 입에 문 검은 새가 천공으로 날아간다
얼마나 날고 날았을까
슬픔의 무게로 기울어진 오른쪽은 닳아 없어지고
고독의 순도로 담금질한 왼쪽은 희미하게 남아 있다
은가락지를 떨어뜨린 검은 새가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영겁을 물고 왔다 영겁을 놓고 가는 우주의 틈서리에서
소리를 잃은 말들이 침묵으로 반짝인다
한순간 나를 잃고 몸 밖을 떠돌던 내가
언약도 없이 당신을 맞는다
당신의 가는 손마디가 동그랗게 비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