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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3432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7-10-29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거울
코펜하겐에서 13
치커리 꽃 14
네바강의 노래 15
패닉 16
틔움 17
고양이 18
설탕과 사탕 사이 20
후투티를 만난 아침 22
33년 동안 23
촛대바위에서 24
수은과 유황 26
논골의 삶 27
기침 꽃 28
안개와 연기 29
마뉘꿀 30
어달리 해수욕장 31
셀수스도서관 32
나무 이야기 33
어둠의 입 34
겨울 이야기 35
제2부 고향들
루나의 바다 39
모란시장 40
연미정에서 41
아르테미시아의 한 42
부평 그 골목의 끝 44
솜다리 꽃 46
우주 안의 우주 47
원룸에서 48
로뎀 나무 49
5월의 여왕 50
붉은 시선 51
히치콕 콕 톡톡 52
4월 54
열아홉 살에 56
등나무 58
여름밤의 꿈 60
콩 잎사귀 61
정물화 62
정족산 63
아이나비 64
제3부 신의 계절
헬싱키에서 69
파울로스의 길 70
세라복을 입던 가을 71
시시포스에 기대어 72
독수리의 시간 73
아포리아의 계절 74
이산가족 76
세마춤을 보며 77
케루빔이 막고 선 길 78
이스탄불에서 80
용서 82
배불뚝이의 백야 83
6월 6일 6시 84
여술마을 86
베누스 87
노마드 88
M 9.0 89
아버지 90
제4부 시노래
시간에 대하여 95
자유공원에서 96
나뭇가지 위에서 97
크리스마스이브에 98
해 설
보랏빛 안개 자욱한 순례의 길에서 김신영 99
저자소개
책속에서
네바강의 노래
섬 위의 도시에서 벌써 끝난 심판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죄와 벌에 대하여 생각한다
레닌그라드의 자유와 감옥에 대하여
카라마조프 형제와 오버랩 되는 가지들에 대하여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발이 영영 멈춘 여기서
발트해를 따라 헬싱키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본다
네가 저기 하면 난 여기 할게 하던
거룩한 책의 속살에 대하여
다시는 만나지 말자는 문장을 어떻게 수정해야 하나
끼적이는 자의 마지막 숙제라 생각한다
자유롭게 흐르며 말이 없는 강
길이 참다가 뒤집어지기도 하고
눈사태가 나기도 하지
강물 위 일몰은 지글지글거리다
까맣게 잠이 들고 말았는데
나는 저 강물 어디쯤 흘러가고 있는지
토끼섬 피터 폴 성당 뾰족탑이 바라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