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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88960213517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7-12-18
책 소개
목차
서문 … 4
제1부
시와 종교 그리고 과학 … 10
서정시에 대한 오해 … 22
문학과 스포츠의 상동성相同性 … 38
마이너리티 문학과 한국의 이민문학 … 52
동유럽에 있어서 한국문학 수용 … 73
한국문학이 나아갈 길 … 106
삶의 지표종指標種으로서의 시 … 114
제2부
가람 이병기의 시사적 위치와 ‘시름’의 의미 … 124
민족시의 한 지평 이은상 … 137
신석정의 현실 인식과 ‘부정의 변증법’ … 151
저항정신으로 본 김영랑의 시 … 169
창조적 전통으로서의 박목월 문학 … 188
이어령, 천재와 시인 사이 … 213
문덕수와 인간회복의 길 … 230
선시조의 효시 조오현 … 249
제3부
한국 현대시사를 보는 틀 … 272
일제강점기하 문인들의 저항과 훼절 … 297
바보야, 문학 교육이 문제다 … 305
현대시조의 위상과 그 가능성 … 317
사실의 시와 망상의 시 … 326
국보에서 발견한 성聖과 속俗의 양가성 … 344
한국의 근현대시와 정치 … 362
저자소개
책속에서
바람직한 인간 발전을 위해서라면 우리는 항상 그것을 비판, 감시하고 또 극복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이 역할을 맡은 자가 시인입니다. 우리가 문학 행위를 창작이라 하고 문학의 본질이 자유에 있다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 아는 바와 같이 시의 어원인, 그리스어 ‘Poesis’는 원래 ‘만든다’ 혹은 ‘제작한다’는 뜻이지만 여기에는 잠재적으로 ‘자유’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제작 즉 창작은 자유 없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문학의 본질이란 근본적으로 ‘자유’에 있습니다. 앞서도 지적했듯 자유가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진정한 창작이 불가능하고 진정한 창작이 없이는 과거의 그 어떤 미숙성도 극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진정한 자유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문자 그대로 - 물론 어느 수준의 기본적인 윤리적 책임은 필히 따라야 하겠으나 - 그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시가 이념이나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스러워야 하는 이유, 나아가 어떤 절대적 신념이나 신과 같은 존재로부터 자유스러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서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