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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3609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18-03-12
책 소개
목차
제1부
소식 13
헝겊 인형 1 14
구름과 신발 15
명징 16
봄, 화인火印 18
이름을 불렀을 때 20
엄마의 발톱 22
숭양, 숭양이라 24
안부 26
밥과 시 27
공수마을 엘레지 28
책상의 면적 30
처음과 끝을 지우니 32
마른 풀에 베인 뺨의 노래 34
제2부
사랑 39
헝겊 인형 4 40
내 눈동자에 스미는 고요 42
시폰 원피스 43
제주집 44
락스와 얼룩 고양이 45
갈치 46
사랑을 잃은 잔느와 강아지풀의 비대칭 구조 48
구름사 50
비에게 반납하다 52
커다란 입을 가진 책상 54
발등에 바다를 얹다 56
첫눈 58
그런 방 한 칸 60
제3부
천수천안관음보살 65
헝겊 인형 3 66
아주 커다란 연꽃 접시 68
타인의 입술 69
휴일의 목록 2 70
오동꽃 만발했던 옛날에는 72
너 73
얼굴을 덮다 74
착한 무일푼 씨 76
울음 산맥 77
그 높이에서 새 떼가 산다 78
황매산 박귀전 씨 80
모기 문蚊 82
베일 83
제4부
대나무 소쿠리 87
연두 88
느티나무 꿍꿍이 89
불법不法 불법佛法 90
야구 모자 92
발바닥 화석 93
멧돼지가 출몰했다 94
헤이, 미스터 카파토키아 96
아코디언 유리창 98
꽃의 시치미 100
헝겊 인형 2 101
가을 마을 102
머윗잎 외가 104
자갈치 가자 106
얼굴에서 너무 먼 귀 107
은빛 레이스 108
해설
문종필 은빛 레이스 108
저자소개
책속에서
안부
세상에는
그라는 나무
한 그루만 있었다는 듯
그 밖은
그의 밖은
두꺼운 적막이어라
꽃 피고 꽃 지는 일
그 밖은 참 심심한 봄날이라
흰 홑청 창창한 볕에 얼굴을 대어보는데
꽃가지라면
흰 손목 두어 마디 아프게 꺾어
그 책상에서 저물도록 피어났을 터인데
핸드폰도 잠겨버린
가파른 언저리
꽃 다녀간 어제는 선몽이었고
그는 다른 바깥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