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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3616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8-03-26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오래된 처마 아래서 13
북어 14
인연 15
바나나 옷걸이 16
멸치 18
죽竹 19
봄, 편지 20
처소處所 21
우연한 노래 22
세월교 23
하루 24
내게서 잠시 파도가 사라졌다 26
방이 많은 나무 27
소나타를 들어라 28
제2부
문향십리 33
청춘의 옥탑방 34
바쁠 것 없이 걷다가 36
여울목 37
그때는 38
귀소歸巢 40
몰운대 46
작은 새 48
어느 후박나무를 바라보는 오후 50
수리차가 지나갔다 51
아주 작은 그것 52
설마 53
그러므로 어둠은 54
민들레 56
제3부
병이 떠나는 아침 59
이중창문 사이에서 60
매미 61
우기雨期 62
함허동천 63
한평생 64
목백일홍 65
사과 한 개의 말 66
가마우지가 날아갔다 68
말하는 새 69
메뉴 70
신경치료 71
아하, 감 잡았다 72
서로 다른 생 73
제4부
바람의 약속 77
허공을 밀고 가는 것들 78
눈사람 80
은유 82
그리운 과수원 83
소풍 84
철없이 86
에덴기도원 87
웃을 일 88
강 89
나무 90
시든 입이 잎이 될 때 92
정갈함에 대하여 94
귀로歸路 95
해설
박성현 울음이 모조리 빠져나간 자리, 그 풍장風葬의 불가해한 내면 96
저자소개
책속에서
허공을 밀고 가는 것들
소리는 허공을 밀고 가고
바람은 나뭇가지를 밀고 가고
물결은 햇살을 밀고 가고
눈물은 슬픔을 밀고 가고
노래가 귓가를 스쳐
깊은 마음에 닿기까지
쓸쓸한 우리의 믿음은
낡은 노트의 행간을 밀고 간다
나는 어설픈 나를 밀고 가고
너는 애꿎은 너를 밀고 가고
우리의 뒷모습이 밀고 가는
이 한없는 고독과 울렁임들
창을 열면 어느덧 나는
바람결 속에서 가로등 불빛이
엷은 어둠을 밀고 가는 것을 본다
아픈 몸이 병病을 밀고 가듯
허공을 밀고 가는 것들은
잎이 필 때, 잎이 지고 날이 저물 때
우리의 오랜 저녁을 밀고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