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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시론
· ISBN : 9788960213838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8-08-13
책 소개
목차
서문 …4
제1부 눈동자
눈동자라는 질문, 세상에 던지는 의문―아홉 시인의 틈과 아홉 편의 반응 …17
통변通變하라, 변화와 진통 속에서 …48
제2부 입술
입술의 화석을 만지다―허수경의 「입술」을 중심으로 …81
연蓮의 귀에서 피어나는 혼잣말―길상호의 시 …89
치명적인 도약의 두 가지 방식―김행숙과 백은선의 시 …95
나는 말을 잃어버렸다―조오현 스님 …106
말발, 그 언어적인 페스티벌―이정록의 시 …112
시로 짓는, 관계의 망―박제영의 시 …121
제3부 손
손톱 밑의 선물―김소연의 시 …133
원을 그리는 두 가지 방식―김종철과 기혁의 시 …142
물속에서 꺼낸 치유의 돌―고영민의 시 …152
제4부 발
한 구도자의 독무獨舞―최승자의 시 …163
꿈의 철학자, 소년을 만나다―장석주의 「몽해항로」를 중심으로 …173
그늘을 지우는 꽃, 꽃을 피우는 죽음―정숙자의 시 …189
질문, 온 존재를 기울여 던지는―김형영의 시 …204
제5부 그리고 돌
시와 산문의 사이, 0과 100 사이 그리고 시인의 길 …214
돌 앞에서 무릎을 꿇다 …237
말미암음의 진화, 그렇게 다시―박라연의 시, 『헤어진 이름이 태양을 낳았다』 …259
저자소개
책속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언어를 잊어버렸을 때, 주변은 고요해진다. 생에 대한 막연한 허기가 밀려 온다. 죽음에 가 닿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가 닿을 수 없을 것 같은 막막함이 밀려 온다. 약동과 비약, 분출과 수축, 팽창과 파열, 게으름과 속도, 무기력과 정오, 향수와 항문, 예감과 절망…… 과거의 ‘나’에게서 현재의 ‘나’로 돌아오기까지, 앞서 나가던 ‘나’가 지금 ‘나’와 맞부딪히기까지, 과정을 정리하며, 눈을 감는다.
아니, 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