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길에서 개손자를 만나다

길에서 개손자를 만나다

박상률 (지은이)
  |  
천년의시작
2020-08-30
  |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9,000원 -10% 2,000원 500원 10,5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길에서 개손자를 만나다

책 정보

· 제목 : 길에서 개손자를 만나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5108
· 쪽수 : 116쪽

책 소개

시작시인선 345권. 박상률 시집. 시집 <길에서 개손자를 만나다>에서 시인은 진중한 고백과 증언 안에서 근원적 상태를 회복하려는 지향을 보여 주며, 다양하게 펼쳐지는 삶의 양상을 통해 존재의 근원을 탐색해 나간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엎어말아국수 13
똥간과 천당 14
선인장 15
소각 16
심우도 17
저승에서 받은 전화 18
신동 19
지하철에서 생긴 일 20
천국과 지옥 22
학번 23
몌별 24
호수 풍경 25
무등의 말 26
무산無山 27
망월동에서 28
월출산 29

제2부

길에서 개손자를 만나다 33
지랄 총량의 법칙 34
거리의 낱말 읽기 35
나는 밥이 맛없던 적이 없다 36
제주 하늘에서 37
재능 기부 38
흰 달이 되어버린 사내 소월素月과, 그의 소녀 40
김준태 시인 약전略傳 42
막걸리 보안법 44
1월이 되면 국사책을 생각한다 45
사랑공화국 46
하나짜리 말 47
진언眞言 48
허언虛言 49
막말질 50

제3부

회갑 53
고告 54
노모와 고양이의 생존법 56
새로 온 면직원? 새로운 도둑놈! 58
좋은 모습 59
채석강에서 60
효자 아들 62
우아래 집 삼시롱 한 번도 어먼 일 없었은께 64
어머니가 걸으셨다 66
입 하자는 대로 67
남남 68
오월이면 춘향이는 그네를 타고 70
자화상, 겨울의 71
돌아가는 길 72
바다로 간 사내 74

제4부

백년의 약속 77
혁명의 이름 78
지랄이 풍년 80
축사 전기 요금으로 81
민중이 되고 싶었던 그 82
신문 읽는 것을 독서로 여긴 사람의 죽음 83
승냥이가 다시 나타났다 84
밥상머리 가훈 86
먹어야 살겄다 87
태풍 부는 날 88
희망 고문 90
방정환 91
할 만큼 했다고? 92
웃겨 증말! 94
절망적인 희망 95
봉평 메밀꽃 축제 96

해설
유성호 구체성의 언어로 가닿는 삶의 가장 깊은 저류底流 97

저자소개

박상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8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했다. 1990년 《한길문학》에 시 〈진도아리랑〉과 《동양문학》에 희곡 〈문〉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6년에는 ‘문학의 해 기념 불교문학상’ 희곡 부문을 수상했다. 숭의여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를 지내며 계간 ≪문학과경계≫ 편집위원, 월간 ≪학교도서관저널≫ 기획위원, 계간 ≪청소년문학≫ 편집 주간을 역임했다. 2018년에 ‘아름다운 작가상’을 받았다. 그동안 발표한 작품으로 시집 『진도아리랑』『꽃동냥치』『국가 공인 미남』『길에서 개손자를 만나다』 등을 비롯, 소설 『봄바람』『나는 아름답다』『밥이 끓는 시간』『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 살』『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눈동자』등과, 희곡집『풍경 소리』『개님전』 등이 있다. 오랫동안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글을 발표하였으며 여러 작품들이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동화 『미리 쓰는 방학 일기』『구멍 속 나라』『어른들만 사는 나라』『개밥상과 시인 아저씨』를 비롯해, 청소년을 위한 인문서 『청소년을 위한 독서 에세이』『어른도 읽는 청소년 책』『나와 청소년문학 20년』『박상률의 청소년문학 하다!』 등을 집필하기도 하였다. 삶의 인연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소박하고 인간적인 말들로 오늘을 지켜내며 살아가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길에서 개손자를 만나다

경기도 어디를 가는데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아 하는 수 없이 차를 몰고 나갔다. 서울을 벗어나 안양 인덕원쯤 지날 때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좌회전 신호를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중앙선 넘어 옆으로 승용차 한 대가 오더니 창문을 내린 뒤 운전자가 나를 보고 소리쳤다.
“야, 이 개새끼야!”
나는 영문을 몰라 창을 내리고 물었다.
“개손자님, 왜 그러십니까?”
그랬더니 내가 자기 차 앞에 있어서 U턴을 못 한단다. 그 차로는 U턴하는 차로가 아니고 좌회전만 하게 되어있다 했더니 내가 비켜주었으면 앞 신호를 보고 차 없을 때 얼른 차를 돌릴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나……

나는 젊을 때 대학의 문예창작과 희곡 시간에도 학생들에게 어떤 작품 읽어주면서 대사에 ‘개새끼’가 있으면 글자를 풀어서 ‘가이사이끼’라고 할 정도로 ‘개새끼’라는 말을 싫어한다. 60대인 내가 개의 ‘새끼’이면 40대로 보이는 그는 개의 ‘손자’가 마땅해서 그렇게 물었을 뿐.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