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하루의 정전

하루의 정전

송계헌 (지은이)
천년의시작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000원 -10% 2,500원
500원
11,000원 >
9,000원 -10% 2,500원
0원
11,5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9개 2,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하루의 정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루의 정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5306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20-12-11

책 소개

시작시인선 360권. 송계헌 시집. 시인은 1989년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시집으로 <붉다 앞에 서다> 외 1권이 있다. 이번 시집에서는 속악한 세상과의 갈등과 불화에 초월적, 관조적 태도로 대응함으로써 담담하게 내면의 상처를 응시한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나이테 13
목각 인형木刻 人形 14
그믐밤 16
하루의 정전 18
새의 거리 20
안개 뒤편 21
삽 22
바람의 전언 24
못 25
마음으로 난 길 26
날개 없이 27
나비 영혼 28
소 떼 지나간 자리 30
곧은 등뼈를 세우고 31
봄의 점화식 32
갇힌 방 33
고드름 34

제2부

폐가 37
또 하나의 계단 38
포플린 치마 40
우는 여인女人 42
꽃다발 44
별의 감옥 46
바람의 집 47
자판기 48
황사 50
시詩의 늪 51
천국의 문門 52
너와 나 그림자도 없는 54
불꽃 행렬 56
남쪽 57
구월 그 너머 58
삼월 59
남간정사 60

제3부

눈물 수위 65
정원사 1 66
정원사 2 67
푸른 눈썹 68
슬픈 낙하 69
수목한계선 70
신의 눈물 72
낙타나무 73
개망초 74
군무群舞 75
겨울 책冊 76
작은 신 78
설중백雪中栢 80
은행나무 81

제4부

불의 눈물 85
세상에 없는 약속 86
꿈길 88
기침 소리 90
하늘 공원 92
간절한 손 93
한 뼘의 무늬 94
저녁 무렵 95
붉은 음계 96
푸른 멍에 들다 98
우기雨期 99
안개 100
소리의 탑 102
세상을 처음 만나는 아이같이 104
제야에 드리는 기도 106
엄마의 정원 109

해설
이형권 어둠 속에서 샤콘을 연주하는 시인 110

저자소개

송계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9년 『심상』 신인상 등단. 2006년 시집 『붉다 앞에 서다』 외 1권 출간. 제9회 대전 시인협회상 수상, 2020년 대전 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 호서문학, 대전문학 총연합회, 충남시인협회 회원, 〈새여울〉 문학 동인.
펼치기

책속에서

목각 인형木刻 人形

소리 없는 말들이 가슴팍에 흐르고 흘러 그는 반편의 이름이 된다
이미 소진되었거나 너무 많은 침묵이 허공으로 사라진 뒤……

그가 단단한 어깨를 이루게 된 것은 오랜 시간 바람과 고열과 빗방울을 입으면서부터이리라
나무를 닮아가듯이
하얗고 매끄러운 살성과 모성을 지닌 생명체 본연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큰 눈이 수심 깊은 샘물을 끌어안으면서부터이리라
어린 나무에게 입김을 고루 주었을 때 물푸레나무가 푸르름을 넓혀 간 것처럼

햇빛의 씨줄을 걸어 서느런 눈매를 조각하던 사람들아
한 시절 꽃으로 맺히고 떨군 날들 기다려왔으나 질박한 천 한 조각 굽은 몸 감싸 안지도 못한 게냐
낙타의 궁핍이 흐르고 흘렀으나 샤콘 낮은 음계를 여는 귀는 푸르렀다
미완의 경계를 허물지 않으며
눈부신 칼끝 붉은 꽃을 피울 수도 있었는데
그대에게 도달할 수 있는 유일의 길
울음소리 굵어진 형제들 서넛 친구들 세월 바람에 얽히고 휘어진들
불평을 넘어선 자들아
먼지와 찬 공기가 한 몸임을
몽당 나무로 고요히 생의 비의 품고 있음을

축제의 밤은 기울고
희끗한 속눈썹을 열고 닫으며

꼭 그대 모습으로 형상 지어질 때까지
깎고 또 깎는

그 후로도 오래……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