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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빨간 사과를 버렸을까요

왜 빨간 사과를 버렸을까요

양수덕 (지은이)
천년의시작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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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빨간 사과를 버렸을까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왜 빨간 사과를 버렸을까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6433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22-07-20

책 소개

시작시인선 431권. 해설을 쓴 남승원(문학평론가)에 따르면, 양수덕 시인은 “다른 시인들이 그런 것처럼 일상의 미세한 장면들을 놓치지 않고 포착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바로 그 일상에 축적되어 온 온갖 의미의 범주에서 탈주하려는 자신만의 힘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 양수덕 시인의 강점임을 밝힌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기존 13
공유할 수 없는 것들 1 14
공유할 수 없는 것들 2 16
공유할 수 없는 것들 3 18
공유할 수 없는 것들 4 19
공유할 수 없는 것들 5 20
공유할 수 없는 것들 6 22
공유할 수 없는 것들 7 23
공유할 수 없는 것들 8 24
공유할 수 없는 것들 9 26
공유할 수 없는 것들 10 27
난청 구역 29
0을 변명하다 30
팬터마임 32

제2부

모네는 수련을 그렸으나 35
아침 닫기 36
허공의 다리들 38
선인장 39
애니메이션 속으로 40
너무나 자주 축제 41
뻔한 이야기 42
나비들 43
나쁜 소식 1 44
나쁜 소식 2 45
그가 먼저, 46
날아다니는 물 47
없다 없으니 48
춤추는 다뉴브 49
단단한 눈물 50
별빛이 풍경을 지울 때 52
개꿈에는 개가 없다 53
푸른 종말 54
봄을 예약하다 56
암흑의 의태어 58

제3부

어두운 비에 관한 메모 61
알비노 쌍두사 62
둥지는 든든해서 64
눈물은 가볍고 무겁고 65
초콜릿 발림 66
우기의 낙서 67
동거인 68
룸메이트 그 이상 69
걸리버 씨 70
자주가 얼룩얼룩하다 72
집짓기 74
신분 75

제4부

별 이야기 1 79
별 이야기 2 80
별 이야기 3 82
거리에는 악사가 없다 83
화분은 잘 커요 84
해바라기 85
국수는 길지만 86
함초, 참 난해한 88
프리지아, 내 편 90
3인칭을 만나다 92
파프리카를 불러 봐 94
유령 신부 96
첼로의 기술 98
빛의 통로 100

해설
남승원 윤리적 감각과 시적 구조 102

저자소개

양수덕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등단 시집 『신발 신은 물고기』 『가벼운 집』 『유리 동물원』 『새, 블랙박스』 『엄마 』 『왜 빨간 사과를 버렸을까요』 『자전거바퀴』 산문집 『나는 빈둥거리고 싶다』 동화 『동물원 이야기』 소설집 『그림쟁이 ㅂㅎ』 『눈 숲으로의 초대』
펼치기

책속에서

공유할 수 없는 것들 2
―나쁜 공기


더부룩하게 깔린 공기를 만져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당신은
불면의 밤을 이어 예민한 촉수가 된다
이 정도나 되어야 또 하루를 견딘다는 것 미리미리 다짐해 보는 일이지

거리의 구둣방에서는 더러워진 구두를 유쾌한 무릎 위에 놓고 눌어붙은 이물질에 깨끗한 침을 발라 준다 더 이상 더러워지지 말라고 손이 닳도록 코팅까지 해 주네

당신은 들었을 거야
말도 안 되는 허튼 소리를
당신은 보았을 거야
눈을 감게 하는 질 나쁜 화면을
당신은 맡았을 거야
향기를 마다한 떠버리 냄새를

자꾸 앞으로 가려 해도 무언가가 잡아당겨
이 분위기의 메이커들은 목이 점점 뻣뻣해지고 이마에 빨강 털이 나
그래서 당신은 우울하게 지루하게 익어 가는 뒤통수

얌전하게 다소곳하게 있으나 마나 한 미라는 구시렁거리지 않지 놀라지 않지 잡힌 발목만 수초처럼 흔들려 당신의 생존법은 죽는 법 살아서 죽는 법 우물우물 나쁜 공기의 씨를 뱉으며 예민한 촉수로 세상을 찌르는 흉내나 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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