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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판사가 왔다

AI판사가 왔다

정보라, 조광희, 곽재식, 박진규 (지은이)
&(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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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판사가 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AI판사가 왔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24028537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6-03-20

책 소개

법률 조항이 1억 개를 넘어 인간 판사가 법을 이해할 수 없게 된 미래, 법정을 점령한 인공지능 판사를 그린 소설집이다. 정보라, 조광희, 곽재식, 박진규 네 작가가 참여해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법정과 인간의 정의를 둘러싼 질문을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목차

일반교통방해죄 - 정보라
이성의 책략 - 조광희
누벨리온 - 곽재식
타락판사, 몹스터월드 프로젝트2 - 박진규

저자소개

정보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작가이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부커상, 전미도서상, 필립 K. 딕상, 로커스상, 어슐러 K. 르 귄상 등 세계적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옮긴 책으로는 《거장과 마르가리타》, 《절대 진공&상상된 위대함》, 《나는 파리를 불태운다》, 《상실》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저주토끼》, 연작소설 《한밤의 시간표》, 《이름 없는 것들의 밤》, 장편소설 《고통에 관하여》, 《아이들의 집》, 산문집 《아무튼, 데모》, 《저 지금 탑승합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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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0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네 편의 에세이를 차례로 기고하면서 본격적으로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한겨레》, 《경향신문》, 《씨네21》 등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했고, <밤과 낮>, <멋진 하루> 등의 영화를 제작했다. 변호사,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첫 장편소설 『리셋』을 출간했고, 이후 『인간의 법정』, 『밤의, 소설가』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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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43년 역사의 대한민국 유일 수사 전문지 〈수사연구〉의 취재기자 겸 편집장. 2017년 취재기자로 수사연구 입사 후 갱티고개 미제 살인사건, 주식부자 사기꾼 부모 살인사건, 신정동 미제 살인사건 등 다수의 살인사건을 취재했다. 2020년대 들어서는 N번방 사건, 텔레그램 마약판매상 등 다수의 사이버 성범죄, 피싱 및 투자 사기, 마약 관련 사건을 주로 취재하고 있다. 2025년 강력사건 취재 에세이 《창밖에 사체가 보였다》를 출간했다. 2005년 장편소설 《수상한 식모들》로 제11회 문학동네소설상을 받고 등단한 이후 2017년 《우리 사우나는 JTBC 안 봐요》로 제13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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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공학박사이자 소설가,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과학적 상상력과 여러 분야에 걸친 지식을 바탕으로 『곽재식의 유령 잡는 화학자』『한국 괴물 백과』『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등 다수의 개성 강한 논픽션을 집필했다. 또한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신라 공주 해적전』『가장 무서운 이야기 사건』『지상 최대의 내기』『ㅁㅇㅇㅅ』 등 장편소설과 소설집도 꾸준히 펴내고 있다. KBS 〈주말 생방송 정보쇼〉, SBS 〈김영철의 파워FM〉, CBS 〈이강민의 잡다한 지식사전〉 등 대중매체에서도 활약 중이다. “궁금하잖아요. 궁금할 수 있잖아요?”를 외치며 세상 온갖 일을 파헤치며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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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 판사가 나의 재판을 맡게 된 것은 나의 의지가 아니었다.


“할루시네이션이네요.”
검사가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그리고 나의 변호사님을 쳐다보았다.
“탄원서를 빙자해서 일부러 오류를 일으키는 프롬프트를 넣은 겁니까? 법정모욕죄에다 공무방해죄인 거 모릅니까?”


“항소기각 판결문도 인공지능이 쓴 거예요?”
나는 어이가 없었다. 인공지능이 썼을 뿐 아니라 인공지능끼리 서로 옳다고 감싸주고 있었다. 어쩌면 오류투성이 1심 판결문을 쓴 바로 그 인공지능이 항소기각 판결문을 또 썼을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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