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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한 삶

흐뭇한 삶

(2022 공주 신진문학인)

이석구 (지은이)
천년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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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한 삶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흐뭇한 삶 (2022 공주 신진문학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6648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2-10-03

책 소개

공주문화재단이 <2022 공주 신진문학인>으로 선정한 이석구 시인의 시집 『흐뭇한 삶』이 출간되었다. 해설을 쓴 김화선은 "그의 시는 사변적 언어가 실재의 차원에서 온전한 형상을 갖추어 가는 삶의 기록으로 남는다"고 평하였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순수를 더듬어

바람이 또 13
그런 그대는 14
봄 햇살 가득한 날엔 16
봄밤 17
물방울 18
갈참나무꽃 19
순정을 품은 당신 20
청춘아 22
작은 고백 23
눈동자 24
사월만 같으면 25
봄의 신비 26
봄은 28
스스로 자연 30
한여름의 초록 31
씨 한 톨의 마음으로 32
흐뭇한 삶 33
너, 달팽아 34
무소유의 평온 35
만년의 기억 36
기억의 가지 37
나그네의 하루 38
오늘을 살자 40
통 크게 살자 41

제2부 슬픈 마음 추스르고

남과 북 45
슬픈 아프간아 46
디오게네스의 세상 48
김포야 연백아 50
장마 52
팬데믹 세상 54
상처 55
팔월이 간다고 56
정情 57
말이 아닌 말이 되어 58
공산성 60
정情은 62
삶은 메아리 63
출근길에 64
샘 많은 저 바람 65
은밀한 본성 66
개미의 일화 68
우리네 이웃살이 70
슬픈 비 72
아이야 슬퍼 말거라 74
뉘신지요 76
단 한 번의 삶 78
미련 79
아, 가을 80

제3부 삶을 되새기다

빛 85
무언극 86
첨탑 88
탓하지 마시어요 90
오직 너라는 게 문제였어 92
작은 개미 94
광활한 시공에서 96
개미의 생각 98
저 강의 비밀 100
열여덟 별에 가둔 그리움 102
오늘은 날이 104
황홀한 고통 106
노년의 독백 108
가라신 당신의 뜻 110
창에 갇힌 너, 슬픈 잠자리야 112
첫 114
너, 하늘의 빛이여 116
삶의 시련 118
가을이 간다는 것은 120
세상에 이유 없는 것은 없다고 122
푸른 별의 종말 124
참매미 126
시간의 강 128

해설
김화선  환의 섭리를 잇는 견자의 시학 129

저자소개

이석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등학교 1학년, 7월이었던가. 비 억수같이 퍼붓던 날 우산도 내던지고 교복 입고 책가방 들고, 흠뻑 젖은 채 한참 동안 공주 시내를 활보했던 적이 있다. 뭔가 이글대는 가슴속 뜨거운 열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땅과 하늘과 그 사이 온통 메운 굵은 비 되었던 때. 왜였을까. 연서중학교에 첫 발령 받아 교사의 길을 걸으면서도 가끔은 울컥 솟던 그 감성. 각박한 삶 속에서 꽁꽁 갇혔다가 이제야 활화산으로 폭발하는 듯하다. 시에 빠져, 갓 입문한 색소폰에 빠져, 그리고 태명 몽글이와 은총이에 빠져, 점차 나르시스의 샘물로 달려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2020년 첫 시집 『초승달에 걸터앉아』를 출간한 이후, 『서두르지 않아도 돼요』, 『흐뭇한 삶』에 이어 이번 『고마나루 연가』는 네 번째 분화구다.
펼치기

책속에서

시인 이석구는 켜켜이 쌓인 일상의 사건과 사물들을 응시하고 켜들이 만든 틈새에서 “실존함 직한 허상”의 흔적을 찾아낸다. 허리를 굽혀 고개를 숙이고 “작은 것에 더 주목하는 사소한 마음”(「흐뭇한 삶」)에서 새어 나오는 언어들로 세상과 만나고, 공존할 수 있는 세계를 꿈꾼다. 두 권의 시집을 내고도 “나는 왜 ‘시’를 쓰는가”를 자문하는 그에게 시는 세상이며 실존 그 자체이기에 삶을 지배하는 감미로운 “감성”을 키워 “감각적 허상”을 실존의 차원으로 불러들이는 작업이 고스란히 시가 되었다. 그래서 그의 시는 사변적 언어가 실재의 차원에서 온전한 형상을 갖추어 가는 삶의 기록으로 남는다.
―해설 중에서


참매미


옷 하나 벗는데
칠 년이 걸렸다네
밝은 곳은 엄두도 못 내고
어두운 지하 세계를 전전하다
겨우 농반의 굴레 하나 벗어던지는데
장장 칠 년이 걸렸단 말이지

상상이 가는가
한 철의 짧은 시간 속에
진하게도 새겨 놓은 천의에 끌려 나와
어느 커다란 가지에 터 잡고 하늘을 보았지
조심조심, 허망한 이카루스의 꿈 그 하늘을

그러고는
목 놓아 슬픈 노래를 시작했지
이카루스여
오, 나의 이카루스여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하염없이 그렇게 이어질 지상의 칠 일 명이 다하면
친구여, 나는 간다네
초록의 꿈을 꾸는
다시 칠 년의 어둠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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