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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아직 다 읽지 못했다

너를 아직 다 읽지 못했다

민선숙 (지은이)
천년의시작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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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아직 다 읽지 못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너를 아직 다 읽지 못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8048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5-03-26

책 소개

시작시인선 528권. 그리움으로 채워진 편지함이다. 켜켜이 쌓인 편지들에는 누군가에 대한 애정과 애틋함이 담겨 있다. 특히 가족을 주제로 한 시편들은 형언하기 어려운 애정과 그리움, 사랑이 잘 드러나 있다. 그의 시가 가진 미덕은 바로 개인적인 경험을 깊이 있는 통찰력과 보편적 감수성으로 형상화하는 데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혼수 AS 13
곰바우 칼국수 14
일요일 아침 16
카페트 빠는 날 18
삶의 온도를 맞추다 20
체인지업 22
칠월 그날 23
어머니의 엷은 미소 24
너무 늦어 못 부르는 노래 26
아버지를 꺼내다 28
햇살에 기댄 어깨가 들썩거리는 오후 30
큰어머니의 뒤란 32
마당재골 34
그 추억 어디 갔을까 36
안녕을 묻다38

제2부

햇살 닮은 당신 41
따스한 입김으로42
부산행 기차를 타다 43
둥지를 찾아서 44
한 평 46
같은 길 48
늙지 않는 여인 50
늘푸른행복요양원 52
새들의 식사 시간 54
물굽이 산책로 56
한탄강 주상절리길58
바다에 길을 내다 60
아야진 해변에서 62
소록도 64
그림자만 다녀가다66

제3부

들꽃 69
상처를 어루만지다 70
가끔은 72
너에게 머문다 74
위도 76
생존형 스쿠터 78
열병 일기 80
수술실 앞에서 82
삼 일 내내 비가 내렸다 84
사선 위의 날들 86
붉은 매화 88
그래도 사는 거야 89
내일을 찾는 그녀 90
너를 아직 다 읽지 못했다 91
생맥주 92

제4부

맑음 에스테틱 95
74번길 96
카페 라방드 98
너를 챙기는 오후 99
기억 회로 장치 100
샘들길 102
찌개 공예 104
조문 빌라 101호 106
조명 없는 집 108
피우지 못한 꽃 110
다비움 산장112
달빛의 속울음 114
시린 듯 아픈 듯 116
해조음을 듣다 118

해  설
공광규 긍정의 일상과 가족 제재, 그리고 어법과 구성의 특징 120

저자소개

민선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에서 태어났으며, 유년 시절 이후 대부분을 경기도에서 살았다. 유아교육을 전공하여 유치원 교사로 재직했다. 이후 국문학과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여 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1999년 『지구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군포 시민신문 기자, 군포 문인협회, 한국가곡작사가협회, 수리시 낭송회, 팔색조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저 『네장의 삽화』 『사막을 걷는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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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머니의 엷은 미소

잊고 있었어요
커피잔 속에 비친 얼굴

비포장 길을 걸어간 유월의 산사
어머니 영정 사진이 보였어요

수건 머리에 싸매고 서두르던 어머니
신발 벗고 맨발로 들어간 논에서
모내기 호루라기 소리 들렸어요

여이야, 부르는 소리에
허리 세웠다 다시 허리 숙이며
모를 심던 어머니
고단한 시간 더디게만 가던 반나절
휘어진 허리로
줄 맞춰 나란히 모를 심는 날
내려 쬐는 햇살이 사나웠어요

뎅그렁 풍경 소리 들리는 산사
법당 안에서 손을 모으고
바닥에 엎드렸어요
고개 들어 보니 부처님 얼굴에
어머니 엷은 미소가 보였어요

얘야,
깊은 주름의 노곤한 어머니가
잔잔하게 바라보며
슬며시 머리 위에 손을 얹으셨지요

생전
어깨 쓰다듬어 주시던 그 손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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